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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그레이드 울트라맨 제로를 만들자 6 이전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정신차리고 작업합니다. 킷 겉면의 상처를 만들지 않도록 천천히 작업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먼지가 많이 생깁니다. 스폰지 타입이라 물사포도 발군인 카미야스 400번으로 표면의 퍼티를 제거해 나갑니다. 400번이 끝나면 600번으로 다시 사포질합니다. 그 후 800번으로 마무리. 퍼티가 밀리면서 물과 섞여 흙탕물처럼 되는데 다음에 작업할때는 물을 담은 작은 접시를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뭐 이렇게 학습해 나가는 것 이겠죠. 각이 안쪽으로 져서 사포가 도달하지 않거나, 너무 세밀한 부분, 퍼티로 메워져버린 선 등은 HIQ PARTS의 라인스크라이버 CS 0.08mm를 이용합니다. 원래는 BMC 타가네가 갖고 싶었지만, 구할 수 없어 좌절하던 와중에 HIQ PARTS.. 2020. 11. 12.
엔트리 그레이드 울트라맨 제로를 만들자 5 어제에 이어 칠이 안되게 하고픈 부분을 마스킹 합니다. 이번엔 마스킹 졸을 접시에 조금 덜어 안쓰는 붓으로 칠해주었습니다. 마스킹 할 부분은 눈과 가슴의 장식 정도 되겠네요. 덤으로 어제 너무 갈아내 버린 부분에 퍼티를 다시 입혔습니다. 성급하게 120번으로 갈아버린 탓입니다. 다음부터는 신중하게 해야할 것 같습니다. 상체 부분도 약간 수축이 되었거나 빠트렸던 부분이 몇군데 보여서 수정 해주었습니다. 내일은 다시 광란의 아니, 섬세한 사포질이 시작됩니다. 계속 2020. 11. 11.
엔트리 그레이드 울트라맨 제로를 만들자 4 퍼티가 건조가 다 되면 도구를 준비합니다. 가루를 쓸어내기 위한 칫솔, 사포로 밀기 전에 각을 잡아 줄 쇠줄, 카미야스리 120 240 400 600 800번 먼저 쇠줄질을 합니다. 퍼티가 고와서 가루가 상당히 많이 날립니다. 120번은 안쓰는게 나았나.. 싶을 정도로 상처가 많아졌네요. 내일 다시한번 퍼티를 칠해주고 재사포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계속 2020. 11. 10.
엔트리 그레이드 울트라맨 제로를 만들자 3 지난번에 이어 이번엔 퍼티 작업을 합니다. 프라모델을 만들다 보면 사출형태에 따라 단차라던지 구멍이 생기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퍼티로 메꿔 줄거예요. 이번엔 최근 일본에서 인기있는 퍼티 피니셔즈의 그린 퍼티를 사용합니다. 그전에 먼저 칠을 하고 조립해야 했던 울트라맨의 가슴부분은 미리 건담마커 레드와 블루로 칠하고 유광 마감을 미리 끝내 둔 상태입니다. 적당량을 덜어서 메꿀 부분을 펴 바릅니다. 피니셔즈의 퍼티는 타미야나 다른 퍼티보다 연하면서도 약간 접착력이 있어 잘 붙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건조하기 때문에 바로바로 펴 발라주지 않으면 바를 때 거칠어 집니다. 그래서 프로용 도구라는 소릴 듣는거구나 싶습니다. 특히나 다리의 라인이 퍼티로 메꾸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움푹해서 많이 발라주었습니다. .. 2020. 11. 8.
변화의 타미야 밀리터리 미니어쳐 시리즈 저는 탱크나 전차보다 파일럿을 좋아해서 꽤많은 병사 킷들을 사모으는 편입니다. 최근에는 이 타미야 킷에 두드러지는 변화들이 생겼는데, 건담이나 기타 프라모델과 다르게 밀리터리 킷들은 본드를 사용해서 접착해야 하고, 딱 맞아 떨어지는 퍼즐같은게 아니라 완성된 사진을 보면서 딱 맞는 위치를 잘 조절해야 합니다. 그래서 즐기는 연령층도 건프라보다는 많이 높은 편이죠. 게다가 건프라같은 옆면에서 여는 상자같은 형태가 아니라, 위쪽의 뚜껑을 여는 전면 상자 형태 입니다. 아니, 였습니다. 그런 타미야가 갑자기 여러가지 면에서 변화를 주기 시작합니다. 최근의 킷인 독일군 탱크 크루 셋트인 시리즈 354번을 시작으로 일반 탱크 킷과 같은 여는 박스로 변경되었습니다. 놀랄 만한 것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이제까지 눈대.. 2020. 11. 7.
35가챠넨 크리거 2 RACCOON ② 두번째로 만들어본 라쿤. 원래는 그저 오일 낀 양철같은 킷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해치와 팔 파츠를 들고 가만 고민했습니다. 좀 다르게 칠해보고 싶다......는 욕구에, 망가진 붓으로 이런 저런 색들을 탁탁 찍어나가다 보니, 어느새 옻칠같으면서도 금박이 있는 그런 무늬가 되었습니다. 언젠가 이 형태를 살려서 전체적으로 우아하게 표현해보고 싶네요. 아주 재밋던 작업 이었습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철물점 락카 크롬실버를 이용했습니다. 도료가 균일하게 도포되지 않아 장소에 따라 오톨도톨 합니다. 팔과 해치 등은 늘 그렇듯이 시타델 컬러를 사용했습니다. 2020. 11. 5.
갓핸드 글래스 컷터 매트 평소 기존의 컷팅 매트와 마스킹 테이프의 접착력이 좋지 않아, 나이프로 마스킹 테이프를 잘라도 약간 삐뚤빼뚤하는 것이 싫어서 구입하였습니다. 인터넷에서 평판이 너무 좋은 것도 한몫 했구요. 크기는 B5사이즈라 기존에 사용하던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A4매트보다 작습니다. 작은 부품을 절삭하여야 하는 프라모델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되려 B5가 딱 좋은 사이즈라고 생각합니다. 두께가 4mm. 미끄럼 방지용 실리콘을 붙이면 7mm정도 됩니다. 일반적인 컷팅 매트가 1mm정도로 단단한 경도를 유지하기 위해 두꺼워지는 것은 필수였을까요? 강화 유리로 제작된 물건이라 쉽게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미끄럼 방지용 실리콘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상태는 생각보다 좋아서 이걸 붙이면 바닥에 딱 고정되어 컷팅 중에도 매트가.. 2020. 11. 4.
35가챠넨 크리거 2 HEINRICH ② 두번째로 만든 하인리히 입니다. 이번엔 머리위의 망원경 파츠가 잘 붙어 있지요. 이 킷은 원래 손의 형태와 무기에 따라 H-1형와 H-0형 중 골라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엔 H-1형으로 조립하였습니다. 두번째 만들어 보지만, 정말 좋은 킷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엔 기존의 파일럿 머리를 남아도는 Sd.Kfz.231전차에서 가져왔습니다. Sd.Kfz.231는 파일럿 머리가 세개나 들어있어 아주 좋지요. 이번 킷에 도전해본 것은 파일럿의 교체와 클리어 파츠 위에 데칼 붙이기 였습니다. 원래 킷이 좋은 덕분일까요? 둘 다 생각보다 아주 쉽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 붙인 모델 카스텐 데칼의 모델은 스케일 아비젼 2012년 5월호에 실린 모델 스기모토 유미 입니다. 노즈 아트 퀸 데칼 중 가장 좋아하는 데칼이기.. 2020. 11. 1.
35가챠넨 크리거 2 FIREBALL SG ① 저는 군대에 있을때 건물이나 여러 사물에 위장무늬를 도색하던 도색병이었습니다.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칠해보았습니다. 앞에 서있는 피규어는 Sd.Kfz.231의 파일럿입니다. 색채가 비슷해서 셋트로 세워보았습니다. 시리즈 1의 파이어볼과는 달리 메울 구멍이 없어져 아주 좋아졌습니다. 이 부분이 시리즈 3에서는 장갑으로 덧붙이게 되는데, 이 부분은 3를 소개할때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번엔 여성의 데칼도 붙여보았습니다. 노즈 아트 퀸 이라고 하나요? 노즈 아트 퀸 데칼 시리즈는 시리즈1, 2, 1과 2를 한꺼번에 담은 스페셜 버젼, 그리고 현재 판매중인 3가 있습니다. 실은 이 데칼의 모델들은 밀리터리 모형 잡지 스케일 애비젼에 매달 실리는 모델들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색상은 베이스, 레이어를 따로 주는 것 없.. 2020. 10. 31.
35가챠넨 크리거 2 HEINRICH ① 라쿤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 본 하인리히 입니다. 무작정 시작한 조립이라 서페이서를 뿌릴때 머리 위의 쌍안경 파츠를 분실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콕핏과 파일럿이 있는 킷은 늘 두근두근하게 만들어 줍니다. 500엔 가챠폰의 가격치고는 상당히 퀄리티가 좋습니다만, 동퀄리티의 1/35 마시넨 크리거 시리즈와 비교해보면 동력 파이트 라던지, 백팩의 퀄리티 라던지 그런 세밀한 디테일이 다릅니다. 역시 시타델 페인트를 사용하여 도색했습니다. MAGRAGGE BLUE로 베이스를 입히고, TECLIS BLUE로 레이어 작업하였습니다. 금색은 물론 RETRIBUTOR ARMOUR로 그리고 전체적으로 NULN OIL로 칠해주었습니다. 도색을 공부하는 중이라 의욕만 앞서고 실력이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 아쉽습니다. .. 2020. 10. 30.
엔트리 그레이드 울트라맨 제로를 만들자 2 조립을 하여 전체적인 형태를 봤으면, 이번엔 파츠를 다듬기 위해 전부 분해합니다. 분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으면 도구로 파츠를 살짝 열어가며 분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늘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저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도구는 시타델 몰드라인 리무버 입니다. 과일을 깎는 듯한 느낌으로 쥐고 검지와 중지의 힘으로 깎아내는 방법이라 거친 몰드 라인을 내맘대로 삭삭 잘 깎아줍니다. 나이프보다 두껍고 날이 90도 라서 베일 염려도 덜한 편이라 망설이는 분이 계시면 당장 사시라고 추천드립니다. 하이큐 라인 스크라이버는 최근 BMC타가네보다 좋다는 말을 들고 덜컥 구입하였습니다만, 아직 익숙해지지 않아서 작고 세밀한 부분을 조금씩 깎을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파츠가 적어 다듬는 과정도 간단하고 빠르게 진행됩.. 2020. 10. 28.
엔트리 그레이드 울트라맨 제로를 만들자 1 반다이가 기존의 '움직이는'프라모델 외에도 '움직이지 않는' 프라모델에도 두각을 보여주는 제품인 엔트리 그레이드 울트라맨 제로를 만들어 볼겁니다. 가동보다는 프로포션을 중요시 하는 밀리터리 매니아들을 노린 것 같기도 한 킷입니다. 개봉을 하면 아아.. 파츠가 별로 없구나 하는 느낌부터 다가옵니다. 반쪽짜리 런너가 세장 = 한개 반짜리 런너 이걸로 어느정도의 색분할이 된다고? 일단 설명서를 차근차근 읽어보며 어떻게 조립할 것인가를 살펴봅니다. 고정킷이라 그런지 좌우가 상당히 다르게 조형되어 있습니다. 공룡이나 동물들 킷으로 유명한 4D 퍼즐 시리즈와도 닮은 조립방식입니다. 런너는 손으로도 똑 떨어지기 쉬운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손으로 떼어내는 경우 런너에 찌꺼기 째로 떼어져서 킷에 상처가 나는 경우가 종종.. 2020. 10. 27.
월간 하비재팬 HJ 2020년 12월호 매번 표지 디자인부터 모형 잡지 답지 않은 디자인을 보여주는 월간 HJ. 덕분에 모형가들에게는 불만의 목소리도 적지않습니다만, 새로 발매한 12월호를 구입해왔습니다. 방이라는 인테리어 공간을 크게 표현하고 그위의 부수적인 요소로 자리잡는 프라모델. 코로나로 인해 밖으로 나갈 시간이 줄어 프라모델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만드는 방법에 따라 프라모델도 훌륭한 디자인 소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사 였습니다. 그 부수적으로 여러가지 형태의 디오라마 베이스를 만드는 방법들이 아주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재료의 소재부터 차근차근 나와있는 점은 역시 하비재팬 답습니다. 저도 최근에 프라모델이라는 소재에 대해 많이 결과가 나오지 않는 고민을 했었습니다만, 이번호의 결론까지.. 2020. 10. 26.
35가챠넨 크리거 2 RACCOON ① 작년 12월 경에 만들어보았던 가챠넨 크리거의 라쿤입니다. 평소에는 건프라를 구입하여 가조립, 먹선만 넣어보다가 시타델 컬러가 그렇게 칠하기 쉽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무작정 도전해본 결과물이지요. 밀리터리 킷과 로봇 킷의 중간정도 느낌이었습니다. 500엔의 가챠폰 치고는 프라스틱의 질감이나 몰드도 아주 좋아서 특별한 개조 없이도 멋지게 만들 수 있어 달성감이 좋은 것 같습니다. 데칼도 일반 습식 데칼보다 붙이기 쉬웠던 것 같습니다. 가동은 팔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정도입니다. 관절 같은건 없지요. 컬러는 서페이서 도포 후 베이스 와플래쉬로 전면을 칠하고 카바라이트 그린으로 밝은 부분을 조금 칠해 주었습니다. 낡은 표현을 위해 쉐이드 누른오일을 칠해주었습니다. 그 후 무광마감. 2020년 10월 26일 현재도.. 2020. 10. 26.
타미야 1/24 스포츠카 시리즈 캠퍼스 프렌즈 셋트 2 언제나의 아이쇼핑에서 발견한 멋진 킷. 스포츠카는 광택처리 등의 문제로 선뜻 손이 가지 않지만, 같이 어울어질 피규어만큼은 상당히 좋아합니다. 캠퍼스 프렌즈2 라는 이름이 신경쓰여서 1을 찾아봤습니다. 머리모양이라던지 옷, 그리고 빨간색 베스파에서 세월이 느껴집니다. 다시 프렌즈2로 돌아와서 공식 작례를 보면, 최근의 타미야는 조형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밀한 옷주름에서 그 실력이 느껴집니다. 프렌즈1의 빨간 베스파에 이어 프렌즈2에는 하늘색과 흰색의 비노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좋은 자동차를 옆에 두고 사진을 찍는 듯한 포즈 등 자동차와 어울어지도록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습니다. 제품을 직접 받아봐야 아는 부분이겠지만, 공개된 사진에는 런너도 아주 깔끔하게 뽑혀있습니다. 간단한.. 2020.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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