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정신차리고 작업합니다.
킷 겉면의 상처를 만들지 않도록 천천히 작업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먼지가 많이 생깁니다.
스폰지 타입이라 물사포도 발군인 카미야스
400번으로 표면의 퍼티를 제거해 나갑니다.
400번이 끝나면 600번으로 다시 사포질합니다. 그 후 800번으로 마무리.
퍼티가 밀리면서 물과 섞여 흙탕물처럼 되는데 다음에 작업할때는 물을 담은 작은 접시를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뭐 이렇게 학습해 나가는 것 이겠죠.
각이 안쪽으로 져서 사포가 도달하지 않거나, 너무 세밀한 부분, 퍼티로 메워져버린 선 등은 HIQ PARTS의 라인스크라이버 CS 0.08mm를 이용합니다. 원래는 BMC 타가네가 갖고 싶었지만, 구할 수 없어 좌절하던 와중에 HIQ PARTS에서 대용품을 내놨길래 재빨리 구입했습니다. 이 제품의 경우 선만 긋는 것 뿐 아니라 윗날로 깎기도 가능하고 여러모로 사용이 가능해서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전부 완료했으면 퍼티물(?)을 제거하기 위해 초음파 세정기에 투하합니다.
안경, 시계용으로 산 제품이라 사이즈가 안맞아 하반신 파츠는 자세를 바꿔 두번 돌렸네요.
잘 사용했으면 잘 닦고 관리해야 하겠지요.
사포를 깨끗이 하는 건 간단합니다. 다이소 등지에서 판매하는 멜라민 스폰지에 한두번 지나가게 해주면 됩니다.
처음엔 저도 몰라서 칫솔을 쓴다던지 했었는데 알고나니 참 편합니다.
세정이 끝나면 잘 말려주는 것은 인지상정 이겠지요.
간만에 깨끗하게 작업하니 기분도 너무 좋습니다.
그럼 건조하고 다음 편에서 뵐게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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