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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32

손풀기용 고토프라 사무라이 프라모델 값싸고 단순하여 금방 만들 수 있는 프라모델. 가면 라이더나 슈퍼전대를 매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익숙한 '주식회사 플렉스'가 제작한 프라모델 시리즈 '고토프라'의 사무라이를 가져왔습니다. 프라모델업계에서는 주식회사 플렉스라는 이름이 생소하여, 품질이 의심되는 분들도 있지만.. 사실 이 회사는 가면라이더 시리즈나 슈퍼 전대 시리즈의 저가형 장난감들을 만드는 회사 입니다. 특촬드라마와 비슷한 형태의 DX판 장난감의 가격이 기본 만엔을 넘어가는 지라, 값싸게 천엔 정도의 가격에 그 기분만 낼 수 있는 아이템들로 유명하지요. 그래서 프라스틱을 만지는데는 잔뼈가 굵습니다. 마치 블록을 끼워 넣는 느낌으로 제작 되기에 파츠를 잘 다듬으면서 만들었는데도 5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아주 간단히 만들어지는 것을 보면 .. 2024. 2. 27.
폭염에 지다. 일본은 벌써 몇 달째 미칠듯한 폭염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보통 저희 지역 같은 경우에는 8월에 시작하는 축제가 끝나면 바로 비가 쏟아지고 가을이 시작되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만, 올해는 이상 기후로 인해 매일 매일이 기본 34도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지역 특성상 여름에도 30도를 넘어가는 경우가 드뭅니다.) 그간의 일기예보에 따르면 2주 전부터 비가 온다 온다만 하고 매일 하루씩 비오는 날이 미뤄지고 미뤄지고 하여, 어느덧 9월을 바라보고 있습니다만, 오늘 오후부터 선선해지는 것을 보니 빠르면 내일 비가 와줄 것 같습니다. 제가 주로 작업하고 컴퓨터를 사용하는 방은 처음 이사할 때 괜찮겠지 싶은 마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았더니, 방자체의 온도도 그만큼 쭉쭉 올라가, 최근의 두 달 정도는 일사병 증상이 .. 2023. 8. 31.
타미야의 전시회, 그리고... 아마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열릴 듯한 타미야의 전시회. '타미야가 왔다 Part3'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개최날인 7월 8일, 타미야 슌사쿠 회장님과 비슷한, 새 양복 만큼이나 반짝 거리는 헤어 스타일을 한 사람이 하얀 벤에 타는 것을 목격 했는데, 일정상 그날에는 못 가고 좀 지난 후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최근들어 프라모델에 대해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지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도 감도 못잡고 있던 와중 블로그 이웃사촌인 VM님의 포스팅에 번쩍 눈이 뜨고.. [21뷰] 반다이 1/144 RMS-108 마라사이 HGUC - 추억 공유자들 타인에게 공감한다는 감정을 처음 느낀 게 언제였는지는 모르지만, 비교적 가장 최근 그 소중함을 알게 된 동기랄까... 제 블로그 최다 댓글을 달아주시는 두 분 덕분에.. 2023. 7. 17.
최근의 근황 이번 겨울은 눈이 너무 안와서 이렇게 겨울이 끝나가는 구나 싶었습니다. 겨울만 시작되면 눈 때문이 지면이 10센티는 높아지는 설국임에도 불구하고 아스팔트가 검은 속내를 드러내던 이 날이 12월 27일. 친구들에게도 아오모리는 설국 타이틀을 반납해야 된다느니, 내년 아오모리 사케는 분명 맛이 없으니 기대하지 말라는 둥(아오모리의 술 제조용 쌀은 눈물~눈이 녹은 물~의 영향을 많이 받기에 눈이 많이 내릴 수록 깨끗하고 맛있는 술이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까불거렸습니다만. 단 하루만에 상황이 역전이 되었습니다. 내렸다가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또 쏟아지고. 덕분에 최근 한달간은 일하고 와서 눈치우고 자고 눈치우고 일하러 가고의 반복 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케 하나는 맛있게 만들어지겠구나 싶네요. 그 와중 우라.. 2023. 2. 26.
작은 피규어에서 풍경을 보다 제가 아직 한국에 있을때, 그것도 파릇하게 젊은 20대 즈음에는 일이나 여러가지 일들로 힘들거나 지칠때, 스카이 라운지가 있는 고층 까페에서 창밖으로 비치는 풍경이나 분주한 사람들을 바라보며 휴일을 보내던 나날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요즘처럼 일이 바빠서 몸도 마음도 많이 피로해 질때는 아주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의 기억들이 떠오르더군요. 그런 날에는 이 친구를 꺼냅니다. 비교적 최근에 발매된 타미야의 1/48 독일군 셋트. 전부를 만들기에는 많이 피로하니 욕심내지 말고 한 친구만 골라서 조립합니다. 당연한 이야기 이지만, 1/48이라고 하는 이 작은 세계에서는 헬멧을 쓰고 총을 들고 있는 군인이라도 1/1 현실의 제 자신에게는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 거리감을 생각하며 보다 .. 2022. 6. 24.
근황 : 방정리 등 이사 그리고 정리 최근 이런 저런 연유로 (이사짐 센터를 부르기엔 돈이 아까워)오랜 시간을 들여 이사를 감행하고, 방을 꾸미는 등 여러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고맙게도 새 집에는 작지만 저의 개인 방이 있어서 likealive.tistory.com 이사를 하자마자 머리속의 이미지대로 방을 정돈 하였습니다만, 맞춰서 생활하다보니 시선과 손의 이동에 너무 좋지않아, 능률이 한없이 떨어져 블로그를 방치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회사 일이 무척 바빠져서 휴일도 반납하면서까지 일하게 된 것도 한몫하구요. 두서없이 새 프라모델을 꺼내서 만들기도 해보고, 도색도 틈틈히 해왔습니다만, 역시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방 가구 배치를 싹 바꾸게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무심코 배치한 가구들이 오른손 잡이.. 2022. 4. 6.
이사 그리고 정리 최근 이런 저런 연유로 (이사짐 센터를 부르기엔 돈이 아까워)오랜 시간을 들여 이사를 감행하고, 방을 꾸미는 등 여러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고맙게도 새 집에는 작지만 저의 개인 방이 있어서 생각했던 구조를 전부 적용 해 보았습니다. 처음 방을 접했을 때는 작게도 느껴지기도 하고 크게도 어쩔때는 느껴지기도 해서 도통 어떻게 꾸며야 할지 감이 오질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포스트 잍 보다 약간 더 접착성있는 도배 시트라는걸 판매하고 있어서 혼자서 도전하는데 있어서는 크게 어려움은 없었습니다....만 도배지가 한 롤이 생상이 다른 녀석이 와서 교환을 할까도 생각했지만 약간 색이 다른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여 그대로 감행하였습니다. 책상을 조립했다가 방향성이 안맞아 다시 분해하여 조립하고 여러가지로 다시 처음으로 .. 2021. 11. 29.
MINIATURE LIFE 전 ~다나카 타츠야 비유하는 세계~ in 아오모리 ③ MINIATURE LIFE 전 ~다나카 타츠야 비유하는 세계~ in 아오모리 ② 3부로 이어집니다. likealive.tistory.com 2부에 이어서...... 도중에 만나게 되는 대형 브로콜리는 마치 전시회를 관람 하는 사람들이 미니어쳐로 느껴질 만큼의 착각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굉장히 재미있는 작품전이었습니다. 평소에 인스타로 보던 작품들을 실제 감상할 수 있는 재미는 너무도 마음을 두근두근하게 만들어 줍니다. 삼십분 정도면 다 보겠지 싶었던 전시회가 생각보다 불륨이 커서 배고픈 것도 잊은 채 한시간 반은 계속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굿즈 판매점에는 소문으로 들어온 가챠가챠가 없었습니다. 혹시 서울 전시회로 가져간건 아닐까요? 때마침 서울에도 전시회가 펼쳐지고 있으니 시간적으로 여유가 될 때 꼭 한.. 2021. 11. 9.
MINIATURE LIFE 전 ~다나카 타츠야 비유하는 세계~ in 아오모리 ② MINIATURE LIFE 전 ~다나카 타츠야 비유하는 세계~ in 아오모리 ① 롱 타임 노씨. 그간 새집으로의 이사로 예고 했던 전시회에 갈 예정까지 늦어지는 바람에 포스팅이 많이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이제서야 인터넷도 들어오고 집정리도 반정도 된 상황이라 포 likealive.tistory.com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전시회는 각 색션이 나누어져 있는데요. 초기 작품들을 넘어서면 문구를 이용한 작품들, 식품을 이용한 작품들, 우주가 테마인 작품들로 점점 넘어가게 됩니다. 그래도 딱 경계를 지어서 보시는 것보다 힘을 빼고 편안히 넘어가는 것이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MINIATURE LIFE 전 ~다나카 타츠야 비유하는 세계~ in 아오모리 ③ MINIATURE LIFE 전 ~다나카 타츠야.. 2021. 11. 9.
MINIATURE LIFE 전 ~다나카 타츠야 비유하는 세계~ in 아오모리 ① 롱 타임 노씨. 그간 새집으로의 이사로 예고 했던 전시회에 갈 예정까지 늦어지는 바람에 포스팅이 많이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이제서야 인터넷도 들어오고 집정리도 반정도 된 상황이라 포스팅도 자주 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합니다. 현재 서울에서도 개최하고 있는 다나카 타츠야님의 미니어쳐 라이프전의 아오모리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흥미가 있으신 분들은 두 전시회의 전시작품이 다르니 재미있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소는 지난번 포스팅 한 적 있는 에구치 히사시 전시회와 같은 장소인 뉴스홀에서 진행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동시에 열리니까 몇 점 정도 있겠지 싶어서 갔는데 규모가 너무 커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사진 촬영이 가능했던 덕분에 찍은 사진을 전부 올려보겠습니.. 2021. 11. 9.
친구에게 받아온 프레이셔 피규어 친구가 프레이셔의 미니피규어를 받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직업으로 광고 영상을 만드는 친구라 프레이셔의 피규어로 광고 영상 찍고싶다고 하던 친구인데, 최근에 손에 넣었다고 연락이 와서 저도 좀 졸라서 받아왔습니다. 코로나의 시기고 쉬는날도 일치 하지 않고 원래 커피숍에서 커피마시다 친해진 친구라 자주 만나게 되는 커피숍에 맡겨놓은 것을 찾아왔습니다. 건축용 모형이나 열차의 디오라마에 많이 쓰이는 것으로 보통 색이 칠해진 것들을 판매하고 있으나, 색이 칠해지지 않은 제품은 처음 만져보게 되네요. 모델명은 68213, 68210 이라 적혀 있습니다. 대부분 짐을 들고 있거나 걷고 있는 것을 봐서 여행객들로 보이네요. 1/35 사이즈의 소련군과 비교했을때 이 정도 크기라서 아마 1/50 정도 되지않나 싶습니다.. 2021. 8. 6.
한적한 시골의 알찬 모형점 고쇼가와라 B-FIELD (사진을 촬영하는 것을 잊어 인터넷에서 찾아 올립니다.) 어제 평소보다 좀 멀리 고쇼가와라 라는 곳으로 외출을 했습니다. 시골 중의 시골이지만 커다란 쇼핑 타운이 있어 기분전환 겸 방문하고, 덤으로 주변에 모형점이 없나 찾아보니 한군데 보이길래 바로 찾아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아주 작은 공간안에 꽉 들어찬 한정판 물건들. 개조 부품 등 없는것이 없는 가게 였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잘 보이지 않은 도구들까지! 개조용 파츠의 경우에는 지금은 절판된 물건들까지 싹 다 정리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변경된 가격으로 올려파는 것이 보통이지만 발매시의 가격 그대로 판매... 도료들도 의외로 보통 모형점에서는 보지도 못한 도료들까지 가득했습니다. 예를 들면 요코야마 코우씨가 직접 감수한 머시넨 크리거 도료라던지, 험.. 2021. 7. 10.
최근의 구입 물품 최근의 모형점에서 품절사태 때문에 물건 구하기가 힘듭니다. 코로나로 인한 프라모델 품이 잠깐으로 끝나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각잡고 조형하는 쪽으로 심화되는 분들이 많아서 프라모델 킷 자체는 물론이거니와 사포, 공구도 구하기 힘듭니다. 물론 인터넷에서는 이때를 몰아 높은 가격으로 올려놓는 곳도 허다합니다. 곡면 정리에 아주 좋은 갓핸드 사포 '카미야스'. 갓핸드 사포는 아주 좋으나 마모가 심해서 킷 한개 완성할때 즈음이면 사포가 아주 밋밋해지더라구요. 그래서 금새 품절이 나곤 하는데 어떻게든 구했습니다. 직선 몰드 선을 그리기에 아주 월등한 BMC타가네의 대용으로 자주 언급되는 펀텍 카바이트. 그립자체가 너무 비싸져서 값싼 중국산 그립을 구했습니다. 중국산이라 열고 잠글때 마다 '가가가가각!' 하며 쇠가 .. 2021. 7. 1.
2P컬러에 대해 80년대 오락실을 평정했던 스트리트 파이터2 라는 게임이 있었습니다. 통쾌한 타격음, 기술 사용시의 음성은 물론 환상적인 조작성까지 모든 것을 갖춘 게임이었습니다. 지금으로는 상상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대전시 같은 캐릭터를 고를 수가 없기에 당시 인기있는 캐릭터인 가일을 고르기 위해서는 가일로 플레이 하고 있는 사람이 지고 물러나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지요. 저는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지라 게임을 즐기기 보다는 뒤에서 구경만 실컷하고 연습장에 기술들을 그리며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소리소문 없이 스트리트 파이터 2 대쉬라는 녀석이 나타났습니다. 전 캐릭터를 때려 눕히고 나서야 만날 수 있는 사천왕들을 고를 수 있는 것은 물론, 같은 캐릭터로 서로 대결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 2021. 6. 21.
최근의 구입 물품 최근에 시타델 흰색에 주눅이 들은 것도 있고, 기분전환으로 몇개 구입하였습니다. 이전부터 모형점에 들어와있길래, 구판 킷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해서 구입해보았습니다. 마크로스 시리즈 외에도 최근 단바인 등 여러가지 구판들이 나오고 있더라구요. 요즘 장안의 화제인 PLAMAX의 서바인입니다. 1988년에 소프트비닐로 만들어진 제품을 지금의 기술로 3D스캔해서 프라모델화한 제품입니다. 기존의 클리어 파츠도 추가되고 소프트 비닐보다 더 샤프하게 잘만들어져 있다고 하네요. 옛날 킷은 방패도 따로 발매하기도 하고, 투명한 날개도 "알아서 투명판을 잘라서 붙이세요" 였다고 하네요. 메카닉 부분을 일일히 칠하는 것보다 서페이서 만으로 커버 되면 참좋겠다 싶어서 구입하였습니다. 처음엔 헤비를 구입했다가 밝은 느낌의 킷에.. 2021.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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