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기존의 컷팅 매트와 마스킹 테이프의 접착력이 좋지 않아,
나이프로 마스킹 테이프를 잘라도 약간 삐뚤빼뚤하는 것이 싫어서 구입하였습니다.
인터넷에서 평판이 너무 좋은 것도 한몫 했구요.
크기는 B5사이즈라 기존에 사용하던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A4매트보다 작습니다.
작은 부품을 절삭하여야 하는 프라모델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되려 B5가 딱 좋은 사이즈라고 생각합니다.
두께가 4mm. 미끄럼 방지용 실리콘을 붙이면 7mm정도 됩니다.
일반적인 컷팅 매트가 1mm정도로 단단한 경도를 유지하기 위해 두꺼워지는 것은 필수였을까요?
강화 유리로 제작된 물건이라 쉽게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미끄럼 방지용 실리콘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상태는 생각보다 좋아서 이걸 붙이면 바닥에 딱 고정되어 컷팅 중에도 매트가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 제품에서 강조하고 있는 잘 닦이는 부분을 확인하여 보았습니다.
타미야의 크롬 실버 페인트 마커로 적당히 칠하고 1분 뒤 페이퍼 타올로 닦아보았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간단히 닦이게 됩니다.
매끄러운 유리면 덕분에 도료가 늘러붙지 않는다면 아크릴 붓 도색시의
종이 파렛트를 대신해서 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이건 추후 도전해도겠습니다.
경도 역시 훌륭합니다. 아트 나이프로 그어보아도 상처가 생기지 않네요.
매끄럽고 잘붙으며 깨끗이 떨어지는 특성 덕에 아주 마스킹 테이프를 아주 깔끔히 재단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사이즈 별로 마스킹 테이프가 나와있습니다만,
곡면이라던지 여러가지 모양에 사용하려면 자르는 작업은 필수가 되어 있습니다.
마스킹 테이프를 깨끗하게 자를 수 있다면 그만큼 도색 후 색의 경계면이
깔끔해 질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가 되겠지요.
마스킹 테이프를 잘 자르고 싶고, 보다 작업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싶으신 분들,
보다 획기적인 컷팅 매트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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