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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타미야의 전시회, 그리고...

by Like A Live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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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작은) 타미야 전시회

아마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열릴 듯한 타미야의 전시회. '타미야가 왔다 Part3'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개최날인 7월 8일, 타미야 슌사쿠 회장님과 비슷한, 새 양복 만큼이나 반짝 거리는 헤어 스타일을 한 사람이 하얀 벤에 타는 것을  목격 했는데, 일정상 그날에는 못 가고 좀 지난 후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최근들어 프라모델에 대해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지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도 감도 못잡고 있던 와중

블로그 이웃사촌인 VM님의 포스팅에 번쩍 눈이 뜨고..

 

 

[21뷰] 반다이 1/144 RMS-108 마라사이 HGUC - 추억 공유자들

타인에게 공감한다는 감정을 처음 느낀 게 언제였는지는 모르지만, 비교적 가장 최근 그 소중함을 알게 된 동기랄까... 제 블로그 최다 댓글을 달아주시는 두 분 덕분에 공감으로 하나 되는, 둘

vivid-memory.tistory.com

 

이어서 블로그 이웃사촌인 피터팬님의 포스팅에 이러고 매일매일 멍때리고 있으면 안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개인 프로젝트] 제작기 - 야크트 도가 & 마라사이 [3]

지난 제작기를 남겼던 때가 22년 2월 22일이었다. [개인 프로젝트] 제작기 - 야크트 도가 & 마라사이 [2] 2022년 2월 22일 22시 22분을 노리고 있던 2022년에 재개한 프로젝트의 두 번째 포스팅!! (물론 이

yihas.tistory.com

그러던 와중에 접한 타미야의 전시회.

전시회장이 그렇게 큰 곳이 아니라 많은 규모의 디오라마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최소한 AM이나 카달로그에 실린 프라모델들의 실물을 보게되지 않을까 하고 두근거리며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 1/1의 에어로 아반떼

전시회장 자체가 사진 촬영을 자유롭게 허용하는 장소가 아니라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만, 사진의 에어로 아반떼의 1/1 실차는 사진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 엔진이나 휠도 리얼하게

 

▲ 타미야 최초의 프라모델

에어로 아반떼로 시작한 만큼 큰 전시실에는 미니 4WD가 가득했고, 다른 전시실에서는 타미야의 역사와 방향을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의 시작은 목조로 만든 탱크 모형이었고, 프라스틱을 소재로 하면서 건전지를 이용해 움직이기까지 하는물건을 만들기에 이르렀다는 이야기 부터, 역대의 타미야 광고들까지, 은근 매니아라면 한번은 미소지을 물건들이 가득했습니다. (모코짱이 메인으로 나온 팜플렛이라던지..)

 

▲ 다들 잘 아시는 그 모델

 

 

▲ 여성을 타겟으로도

 

 

▲ 아의맛

그 외의 장소에서는 사진촬영이 불가능했기에 눈으로 저장하는 방법 외엔 할 수 없었습니다.

 

앞서 이야기 했지만, 최근 프라모델에 대해 꽤나 슬럼프를 겪고 있는 저의 눈에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팍 들어와버린 모델이 있었습니다.

▲ 사진은 타미야의 공식 작례

그것은 1/48의 딩고 마크2 딱 이 모델이 왠지 너무 재미있어 보여 그 욕구를 참지 못해... 결국

 

바로 구입해버리고 맙니다.

타미야 제품은 아마존 등지에서 구입하는 것이 싸다는 것을 알지만 바로 손에 넣고 싶어 모형점으로 달려가 구입하였습니다.

 

▲ 런너는 딱 두장

만들고 싶은 마음이 생겼으면 바로 만들어야 하는 법. 상자를 열자 상자의 사이즈에 딱 들어맞는 런너 두장이 반겨줍니다.

 

▲ 훌륭한 퀄리티의 데칼.

런너와 데칼에서 조립의 간단함을 느껴버렸기에 제작을 멈추지 않고 바로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 은근히 작은 디테일도 추가해 보았습니다.

 

▲ 옛날 타미야 광고식 인형 소개

2014년 10월, 무려 9년 가까이 전에 발매된 모델이지만, 생각보다 모형의 얼굴이나 옷주름 등 디테일이 좋았습니다.

 

▲ 이때는 몰랐었지. 잘못 조립했음을.

조립 자체도 파츠와 파츠가 딱 들어맞는 것이 너무 절묘해서 스트레스가 전혀 없이 조립이 가능했습니다.

 

▲ 서페이서로 바로 고고

오늘 내로 끝장을 보자는 마음에 바로 서페이서를 뿌리고 도색을 해나갔습니다.

 

▲ 마스킹을 할까도 했지만.

원을 잘라서 마스킹을 해볼까도 했지만, 위장 부늬는 직접 그리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이번 컨셉은 최대한 박스아트와 비슷하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 도색도 빠르게

 

▲ 데칼도 아주 잘 먹었습니다.

데칼은 스티커를 붙이게 되었지만, 영국군의 자료들을 살펴보니, 이 친구들 마크를 철이나 프라스틱위에 인쇄된 판을 탈것 위에 리벳질을 해놨더라구요. 저는 그냥 붙였지만 디테일을 추구하시는 분이라면 데칼을 붙일 장소에 미리 리벳 머리를 만들어 두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 어느덧 완성

평소라면 누른 오일을 대충 바르지만 보다 자연스러운 효과와 지난 호 아머 모델링에 실렸던 강약을 생각하며 누른 오일을 발랐습니다. 그 위로 야쿠모의 드라이 어스 재료를 화장할떄 쓰는 아이셰도우 붓으로 떠서 강약을 살려 살살 두드려 주니 어느덧 완성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아, 저의 슬럼프는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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