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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32

에구치 히사시 전시회 彼女(카노죠:그녀, 여자친구) 제가 사는 동네는 아주 작은 동네지만 최근에는 여러가지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술관에서의 토미노 요시유키 특별전이라던지 이번에 다녀온 에구치 히사시 전시회라던지, 이번달 말에는 한국에도 익히 알려져 있는 미피 전시회가 열린다고 하네요. 일단 그 중에 토미노는 갔다왔고, 에구치 히사시전이 거의 끝나간다는 이야기에 부랴부랴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사진 촬영이 가능한 전시회라서 평소보다 사진이 좀 많습니다. 원래 에구치 히사시씨의 일러스트를 좋아하는 것도 있어 너무 재밋고 즐거운 전시회였습니다. 덤으로 전시회 일러스트 집과 작은 마스코트도 구입하였습니다. 에구치씨의 일러스트가 따라오네요. 사실 전시된 작품의 일부는 에구치씨의 인스타에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만, 크기에서 오는 박력과 원화의 붓터치라던지 .. 2021. 5. 7.
자아성찰의 입문으로써의 프라모델 손을 가만히 놀리는 것이 싫어져 무심코 예전에 방치해둔 프라모델을 꺼낸다. 아직 사포질을 능숙하게 할 수 없었던 때의 흔적이라던지, 방법을 몰라 이런 저런 재료들로 시험해봤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런 부분들을 조금씩 깎아내고 차이를 메꾸고를 반복해나간다. 이전과는 다르게 조금은 능숙해진 자신에게 대견해 하기도 하면서도 계속 더 좋은 방법을 생각을 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방망이 깎는 노인이 그랬을까? 결과를 보고 더, 더 하는 욕심은 어느정도 조절하면서 하루 중의 자유 시간을 마감합니다. 매일 그런 생각으로 깎고 있습니다. 물론 책상위가 더럽혀 지는 것은 덤이지만요 :) 2021. 5. 2.
전시회 토미노 요시유키의 세계 며칠전 날도 화창하고 사람도 없는 평일이라 벼르고 있던 '토미노 요시유키의 세계'를 관람하기 위해 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사진 촬영불가의 전시회라 촬영하지 않았습니다만, 이 전시회, 토미노의 작품을 좋아하는 분, 아니, 토미노 요시유키 라는 이름을 들어본적이 있는 분이라도 아마 만족하실 이벤트 입니다. 각 애니메이션의 설정자료, 만들때 비중을 둔 의미 등 토미노씨의 코멘트들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그리고 실물사이즈의 GP02를 살짝 닮은 듯한 건담 비슷한 어떤 것의 상반신도 있었습니다. 예전에 아톰을 만든 데츠카 오사무 전시회를 감상한적이 있어 그정도 규모 이겠구나 싶었는데, 기존 이벤트 전시 스페이스 뿐만 아니라 상설 특별전 스페이스까지 전부 활용한 대형 기획이라 적당히 둘러보기만 하는데도 두시간 이상 .. 2021. 3. 11.
요즘에는 요즘에도 늘 같은 프라모델 라이프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만들고, 칠하고, 붙이고. 최근에는 피부의 톤을 더 잘 표현하기 위해 색도 여럿 구입해보고 칠해보고 하고 있지만, 이게 순탄치 않네요. 시타델 컬러의 피부색들이 투명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이것을 보완하기 위한 그라데이션이 생각보다 쉽지 않음에 절망하고 - 방법도 모르고... 일단 기분전환으로 츠지무라 사토시님 스타일의 에나멜 도색 법을 시도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내년의 자신이 봤을때 그런 때가 있었지 하고, 웃음 지을 수 있게 노력중 - 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뭐든지 좀 더 노력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 2021. 2. 22.
오늘의 사건 사고 간만에 휴일을 맞이해서 지난 킷들을 다 꺼내놓고 칠을 시작했습니다. 쉰만큼 잘 안되고 원하는 명암이 안나와서 결국 신너탕을 결심했는데, 어차피 신너라면 바로 요전에 구입한 툴워시로 하면 더 빨리 도료를 벗겨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도전해봤습니다. 네 맞습니다. 완전히 녹아버렸습니다. 이대로 라면 뭐 특별한 컨셉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전부 말랑한 고무처럼 되어버려 복구할 수도 없네요... 일단 무너진 멘탈을 추스리고 돌아오겠습니다. 2021. 2. 10.
어제 구입한 물품들 어제는 간만에 미술관에도 갔다오고, 모형점에도 들려서 물품 보급을 해왔습니다. 에어브레쉬도 좀 좋은 도구로 청소를 하려고 타미야제 스프레이 워크 브러쉬 클리너 셋트를 사왔습니다. 꼬질대도 변변치 않았고 무엇보다 실란트와 구리스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또 가이아노츠제 툴 워셔라고 전용 신너가 싸졌길래 구입했습니다. 데체 어떤 신너이길래 '전용 워셔 액' 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나 호기심에 구입을 했는데요. 뚜껑을 열어 냄새를 맡아보니 이건 자동차 공업소에서 사용하는 강신너네요. 일반 신너로도 괜찮았을텐데. 지난번 소개해 드린 마크 세터와 시타델 도료입니다. 마크세터는 지난번 포스팅에 설명이 있으니 넘어가고, 시타델 콘트라스트의 굴리안 플래쉬입니다만, 콘트라스트 재료는 일단 써보기 전까지는 무슨 색인지 알 수 .. 2021. 2. 8.
아오모리 현립 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3월부터 '토미노 요시유키의 세계'라는 전시회가 열린다고 해서, 미리 방문했습니다. 작년 이 전시회가 아키타에서 열렸길래, 언제 아오모리에 열리나 싶었는데 드디어 찾아왔군요. 벌써 방문하는게 몇번째인지, 대충 세어 보아도 오십번은 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또 눈이 갑작스레 내린 덕분에 더욱 하얀 절경속의 미술관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놀라움과 두근거림으로 방문했었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여유로움과 즐거움으로 방문하게 됩니다. 마치 친구를 만나는 느낌처럼.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이 두세명 정도. 코로나의 영향으로 2층의 카페도 영업중단이었지만, 나름 재밋는 작품들이 많아 웃으며 관람 했습니다. 3월에 '토미노 요시유키의 세계'가 열리면 다시한번 갔다와야 겠습니다. 어쩌면 한정판 건프라 같은.. 2021. 2. 7.
일상이랄까...... 저는 유독 눈이 많이 내리는 곳에 살고 있습니다. 덕분에 에어 브러쉬로 도료를 뿌려대는 것도 잘 못하고 있지요. 그래서 평소처럼 도구나 조이고 닦고 할까했다가 그만... 똑 하고 부려져버렸습니다. 음... 산지 8개월정도 되었네요. 서페이서 용으로만 쓰고 제대로 써보지도 못했는데, 처음부터 녹이 좀 슬어있었고 싸구려 중국산에 쿠폰까지 더해 아주싸게 구입했었습니다만, 제대로 다시 해보라는 계시인지, 일단 이걸 딛고 다시 시작합니다. 큰맘먹고 와! 소리나는 프로콘 보이 와를 영입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콤프레서가 운명을 달리하였네요. 뭐, 차근차근 나아가야 겠습니다. 2021. 2. 4.
어제 밤부터 눈이 펑펑 내리더니... 집에는 들어가기 조차 힘들 정도고... 눈보라가 너무 휘몰아쳐 숨쉬기가 힘들어질 정도를 겪고나니, 피로와 겹쳐 몸살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기다리고 있는 킷들이 이것 말고도 산더미 인데... 오늘은 쉬어갑니다. 2021. 1. 30.
후에라무네 파라사이트 콜라맛 가끔 밖에 나가 상가 같은데를 여기저기 돌아다 보면 다가시야상 일명 군것질가게가 있습니다. 어제는 군것질 가게를 보다가 피리사탕, 후에라무네의 신상을 발견해서 구입하였습니다. '태양빛을 받으면 색이 변하는 장난감이 들어있을지도!?' 사실 이 후에라무네 장난감은 한정판일수록 너무 확률이 희박합니다. 역시 안나옵니다. 안나와요. 데체 어떤 녀석들이 들어있는지 확인하고 싶어 홈페이지를 찾아보았습니다. 의외로 재밋는 포즈나 재밋는 형태의 피규어네요. 종유동굴속의 괴물을 찾아나선 탐험가 하는 설정입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사이즈는 대략 1/48정도 인 것 같아요. 어쩌다보니 리뷰같이 되어버렸네요. ㅎㅎ 두 세개는 갖고 싶어집니다. 추후 외출시 다시 도전 해보렵니다. 2021. 1. 29.
오늘 도착한 택배 출근 준비 중에 반가운 택배가 왔습니다. 최근 눈이 너무 많이 쌓여 밖을 나갈 수가 없어서 아마존에서 미리 주문 걸어둔 하비재팬, 그리고 R35탱크. 사실 최근의 독일군 마르다1이라던지, 4호 F1이 갖고 싶었지만... 시대적으로 러시아군에게 엉망으로 지는 테마라 슬픈 기분이 들어 평소 눈여겨 보았던 R35를 구입하였습니다. 올해 중으로 G형이 나온다니 그때나 구입을 하려구요. 내일은 하비재팬의 리뷰 포스팅 하겠습니다. 그럼 출근합니다. 2021. 1. 26.
라이크 어 라이브 2020년 결산! 2020년의 마지막 날이 밝아 왔습니다. 2006년 다른 블로그를 운영, 방치하다가 본격적으로 맛들린 프라모델을 이젠 좀 보이고 싶은 욕구에 게제를 했다가, 아예 다른 블로그를 차리게 되었지요. 그 첫 글을 올해 10월 25에 시작하여 두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제딴에는 '되도록이면 매일' 이라는 룰을 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멀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난 포스팅들도 다시 한번 되새겨 볼 겸 이런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라이크 어 라이브 최고의 프라모델, 최고의 공구, 최고의 서적 물론 포스팅을 한 제품에 한해서 선별하였습니다. 1. 최고의 프라모델용 공구 기존의 장구류를 인형위에 붙이는 덕지 덕지 붙이는 것을 과감하게 없애고 홈에 딱맞게 붙이는 방식으로 전환하여 조립을 편하게 하였을 뿐더러, 옷의.. 2020. 12. 31.
데칼을 붙이고 밖으로 나가자 요코야마 코우씨의 머시넨 크리거 서적을 읽어보면 이런 문구가 나옵니다. 데칼을 붙이고 밖으로 나가자! 오늘은 특별히 쉬는날이라 느긋하게 습식데칼을 붙였습니다. 이전 까지 소개해드린 타미야제 MM256 독일군 셋트. 너무 많이 방치해둬서 미안할 지경이네요. 조촐한 디오라마를 구상해둬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밖으로 나갑니다. 2020. 12. 22.
35가챠넨 시리즈2의 데칼 컴플리트! 머시넨 크리거 가챠폰 버젼인 35가챠넨. 그중 시리즈2는 제가 머시넨 크리거에 본격적으로 빠지게 된 계기 였습니다. 그래서 인지 모두 컴플리트 하고 싶어 더 열을 올렸던 것 같습니다. 프라모델 자체는 진작에 컴플리트 했으나, 내부에 포함되어있는 습식데칼이 너무 너무 컴플리트가 안되서 포기하다가 최근에 다시 열을 올리던 이틀전, 드디어 나와주었습니다. B번 데칼. 그래서 6종류 데칼을 드디어 컴플리트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이 있어 마지막 시리즈인 시리즈3 파이널은 박스채로 구입했지요.. 일반 메이커의 습식 데칼과 다르게 얇아서 물의 흡수도 잘되고, 데칼의 분리도 용이해서 여러 다른 킷에 쓸 수 있어 아주 좋습니다. 이제 남은건 만들고 또 만드는것만 남았습니다! 2020. 12. 17.
철지난 식완은 슈퍼에서 싸게 - 가면라이더 컨버지 파이즈 하비 재팬이 나왔다는 소식에 재빨리 달려나가 사고 싶었지만, 아침부터 주륵주륵 비가 내리는 바람에 며칠전 슈퍼 세일코너에 있던 킷을 올립니다. 일본에서는 흔히 슈퍼에서 식완들을 접할 수 있는데요. 생각보다 재고가 많이 떨이로 나오게 됩니다. 검색하니 한국에서 만천원 정도에 판매하네요. 그걸 298엔에 샀으니 득본 기분입니다. 코로나가 풀리고 언젠가 일본에 가실 일이 있으시면 같이 가신 가족이나 친구들 혹은 연인에게 이끌려서 슈퍼 한번은 꼭 가실텐데, 그때 세일 코너를 찾아보세요. 아마도 딱 맞는 좋은 킷 하나 둘 정도는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2020.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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