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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34

2P컬러에 대해 80년대 오락실을 평정했던 스트리트 파이터2 라는 게임이 있었습니다. 통쾌한 타격음, 기술 사용시의 음성은 물론 환상적인 조작성까지 모든 것을 갖춘 게임이었습니다. 지금으로는 상상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대전시 같은 캐릭터를 고를 수가 없기에 당시 인기있는 캐릭터인 가일을 고르기 위해서는 가일로 플레이 하고 있는 사람이 지고 물러나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지요. 저는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지라 게임을 즐기기 보다는 뒤에서 구경만 실컷하고 연습장에 기술들을 그리며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소리소문 없이 스트리트 파이터 2 대쉬라는 녀석이 나타났습니다. 전 캐릭터를 때려 눕히고 나서야 만날 수 있는 사천왕들을 고를 수 있는 것은 물론, 같은 캐릭터로 서로 대결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 2021. 6. 21.
최근의 구입 물품 최근에 시타델 흰색에 주눅이 들은 것도 있고, 기분전환으로 몇개 구입하였습니다. 이전부터 모형점에 들어와있길래, 구판 킷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해서 구입해보았습니다. 마크로스 시리즈 외에도 최근 단바인 등 여러가지 구판들이 나오고 있더라구요. 요즘 장안의 화제인 PLAMAX의 서바인입니다. 1988년에 소프트비닐로 만들어진 제품을 지금의 기술로 3D스캔해서 프라모델화한 제품입니다. 기존의 클리어 파츠도 추가되고 소프트 비닐보다 더 샤프하게 잘만들어져 있다고 하네요. 옛날 킷은 방패도 따로 발매하기도 하고, 투명한 날개도 "알아서 투명판을 잘라서 붙이세요" 였다고 하네요. 메카닉 부분을 일일히 칠하는 것보다 서페이서 만으로 커버 되면 참좋겠다 싶어서 구입하였습니다. 처음엔 헤비를 구입했다가 밝은 느낌의 킷에.. 2021. 6. 6.
에구치 히사시 전시회 彼女(카노죠:그녀, 여자친구) 제가 사는 동네는 아주 작은 동네지만 최근에는 여러가지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술관에서의 토미노 요시유키 특별전이라던지 이번에 다녀온 에구치 히사시 전시회라던지, 이번달 말에는 한국에도 익히 알려져 있는 미피 전시회가 열린다고 하네요. 일단 그 중에 토미노는 갔다왔고, 에구치 히사시전이 거의 끝나간다는 이야기에 부랴부랴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사진 촬영이 가능한 전시회라서 평소보다 사진이 좀 많습니다. 원래 에구치 히사시씨의 일러스트를 좋아하는 것도 있어 너무 재밋고 즐거운 전시회였습니다. 덤으로 전시회 일러스트 집과 작은 마스코트도 구입하였습니다. 에구치씨의 일러스트가 따라오네요. 사실 전시된 작품의 일부는 에구치씨의 인스타에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만, 크기에서 오는 박력과 원화의 붓터치라던지 .. 2021. 5. 7.
자아성찰의 입문으로써의 프라모델 손을 가만히 놀리는 것이 싫어져 무심코 예전에 방치해둔 프라모델을 꺼낸다. 아직 사포질을 능숙하게 할 수 없었던 때의 흔적이라던지, 방법을 몰라 이런 저런 재료들로 시험해봤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런 부분들을 조금씩 깎아내고 차이를 메꾸고를 반복해나간다. 이전과는 다르게 조금은 능숙해진 자신에게 대견해 하기도 하면서도 계속 더 좋은 방법을 생각을 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방망이 깎는 노인이 그랬을까? 결과를 보고 더, 더 하는 욕심은 어느정도 조절하면서 하루 중의 자유 시간을 마감합니다. 매일 그런 생각으로 깎고 있습니다. 물론 책상위가 더럽혀 지는 것은 덤이지만요 :) 2021. 5. 2.
전시회 토미노 요시유키의 세계 며칠전 날도 화창하고 사람도 없는 평일이라 벼르고 있던 '토미노 요시유키의 세계'를 관람하기 위해 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사진 촬영불가의 전시회라 촬영하지 않았습니다만, 이 전시회, 토미노의 작품을 좋아하는 분, 아니, 토미노 요시유키 라는 이름을 들어본적이 있는 분이라도 아마 만족하실 이벤트 입니다. 각 애니메이션의 설정자료, 만들때 비중을 둔 의미 등 토미노씨의 코멘트들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그리고 실물사이즈의 GP02를 살짝 닮은 듯한 건담 비슷한 어떤 것의 상반신도 있었습니다. 예전에 아톰을 만든 데츠카 오사무 전시회를 감상한적이 있어 그정도 규모 이겠구나 싶었는데, 기존 이벤트 전시 스페이스 뿐만 아니라 상설 특별전 스페이스까지 전부 활용한 대형 기획이라 적당히 둘러보기만 하는데도 두시간 이상 .. 2021. 3. 11.
요즘에는 요즘에도 늘 같은 프라모델 라이프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만들고, 칠하고, 붙이고. 최근에는 피부의 톤을 더 잘 표현하기 위해 색도 여럿 구입해보고 칠해보고 하고 있지만, 이게 순탄치 않네요. 시타델 컬러의 피부색들이 투명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이것을 보완하기 위한 그라데이션이 생각보다 쉽지 않음에 절망하고 - 방법도 모르고... 일단 기분전환으로 츠지무라 사토시님 스타일의 에나멜 도색 법을 시도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내년의 자신이 봤을때 그런 때가 있었지 하고, 웃음 지을 수 있게 노력중 - 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뭐든지 좀 더 노력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 2021. 2. 22.
오늘의 사건 사고 간만에 휴일을 맞이해서 지난 킷들을 다 꺼내놓고 칠을 시작했습니다. 쉰만큼 잘 안되고 원하는 명암이 안나와서 결국 신너탕을 결심했는데, 어차피 신너라면 바로 요전에 구입한 툴워시로 하면 더 빨리 도료를 벗겨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도전해봤습니다. 네 맞습니다. 완전히 녹아버렸습니다. 이대로 라면 뭐 특별한 컨셉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전부 말랑한 고무처럼 되어버려 복구할 수도 없네요... 일단 무너진 멘탈을 추스리고 돌아오겠습니다. 2021. 2. 10.
어제 구입한 물품들 어제는 간만에 미술관에도 갔다오고, 모형점에도 들려서 물품 보급을 해왔습니다. 에어브레쉬도 좀 좋은 도구로 청소를 하려고 타미야제 스프레이 워크 브러쉬 클리너 셋트를 사왔습니다. 꼬질대도 변변치 않았고 무엇보다 실란트와 구리스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또 가이아노츠제 툴 워셔라고 전용 신너가 싸졌길래 구입했습니다. 데체 어떤 신너이길래 '전용 워셔 액' 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나 호기심에 구입을 했는데요. 뚜껑을 열어 냄새를 맡아보니 이건 자동차 공업소에서 사용하는 강신너네요. 일반 신너로도 괜찮았을텐데. 지난번 소개해 드린 마크 세터와 시타델 도료입니다. 마크세터는 지난번 포스팅에 설명이 있으니 넘어가고, 시타델 콘트라스트의 굴리안 플래쉬입니다만, 콘트라스트 재료는 일단 써보기 전까지는 무슨 색인지 알 수 .. 2021. 2. 8.
아오모리 현립 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3월부터 '토미노 요시유키의 세계'라는 전시회가 열린다고 해서, 미리 방문했습니다. 작년 이 전시회가 아키타에서 열렸길래, 언제 아오모리에 열리나 싶었는데 드디어 찾아왔군요. 벌써 방문하는게 몇번째인지, 대충 세어 보아도 오십번은 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또 눈이 갑작스레 내린 덕분에 더욱 하얀 절경속의 미술관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놀라움과 두근거림으로 방문했었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여유로움과 즐거움으로 방문하게 됩니다. 마치 친구를 만나는 느낌처럼.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이 두세명 정도. 코로나의 영향으로 2층의 카페도 영업중단이었지만, 나름 재밋는 작품들이 많아 웃으며 관람 했습니다. 3월에 '토미노 요시유키의 세계'가 열리면 다시한번 갔다와야 겠습니다. 어쩌면 한정판 건프라 같은.. 2021. 2. 7.
일상이랄까...... 저는 유독 눈이 많이 내리는 곳에 살고 있습니다. 덕분에 에어 브러쉬로 도료를 뿌려대는 것도 잘 못하고 있지요. 그래서 평소처럼 도구나 조이고 닦고 할까했다가 그만... 똑 하고 부려져버렸습니다. 음... 산지 8개월정도 되었네요. 서페이서 용으로만 쓰고 제대로 써보지도 못했는데, 처음부터 녹이 좀 슬어있었고 싸구려 중국산에 쿠폰까지 더해 아주싸게 구입했었습니다만, 제대로 다시 해보라는 계시인지, 일단 이걸 딛고 다시 시작합니다. 큰맘먹고 와! 소리나는 프로콘 보이 와를 영입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콤프레서가 운명을 달리하였네요. 뭐, 차근차근 나아가야 겠습니다. 2021. 2. 4.
어제 밤부터 눈이 펑펑 내리더니... 집에는 들어가기 조차 힘들 정도고... 눈보라가 너무 휘몰아쳐 숨쉬기가 힘들어질 정도를 겪고나니, 피로와 겹쳐 몸살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기다리고 있는 킷들이 이것 말고도 산더미 인데... 오늘은 쉬어갑니다. 2021. 1. 30.
후에라무네 파라사이트 콜라맛 가끔 밖에 나가 상가 같은데를 여기저기 돌아다 보면 다가시야상 일명 군것질가게가 있습니다. 어제는 군것질 가게를 보다가 피리사탕, 후에라무네의 신상을 발견해서 구입하였습니다. '태양빛을 받으면 색이 변하는 장난감이 들어있을지도!?' 사실 이 후에라무네 장난감은 한정판일수록 너무 확률이 희박합니다. 역시 안나옵니다. 안나와요. 데체 어떤 녀석들이 들어있는지 확인하고 싶어 홈페이지를 찾아보았습니다. 의외로 재밋는 포즈나 재밋는 형태의 피규어네요. 종유동굴속의 괴물을 찾아나선 탐험가 하는 설정입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사이즈는 대략 1/48정도 인 것 같아요. 어쩌다보니 리뷰같이 되어버렸네요. ㅎㅎ 두 세개는 갖고 싶어집니다. 추후 외출시 다시 도전 해보렵니다. 2021. 1. 29.
오늘 도착한 택배 출근 준비 중에 반가운 택배가 왔습니다. 최근 눈이 너무 많이 쌓여 밖을 나갈 수가 없어서 아마존에서 미리 주문 걸어둔 하비재팬, 그리고 R35탱크. 사실 최근의 독일군 마르다1이라던지, 4호 F1이 갖고 싶었지만... 시대적으로 러시아군에게 엉망으로 지는 테마라 슬픈 기분이 들어 평소 눈여겨 보았던 R35를 구입하였습니다. 올해 중으로 G형이 나온다니 그때나 구입을 하려구요. 내일은 하비재팬의 리뷰 포스팅 하겠습니다. 그럼 출근합니다. 2021. 1. 26.
라이크 어 라이브 2020년 결산! 2020년의 마지막 날이 밝아 왔습니다. 2006년 다른 블로그를 운영, 방치하다가 본격적으로 맛들린 프라모델을 이젠 좀 보이고 싶은 욕구에 게제를 했다가, 아예 다른 블로그를 차리게 되었지요. 그 첫 글을 올해 10월 25에 시작하여 두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제딴에는 '되도록이면 매일' 이라는 룰을 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멀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난 포스팅들도 다시 한번 되새겨 볼 겸 이런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라이크 어 라이브 최고의 프라모델, 최고의 공구, 최고의 서적 물론 포스팅을 한 제품에 한해서 선별하였습니다. 1. 최고의 프라모델용 공구 기존의 장구류를 인형위에 붙이는 덕지 덕지 붙이는 것을 과감하게 없애고 홈에 딱맞게 붙이는 방식으로 전환하여 조립을 편하게 하였을 뿐더러, 옷의.. 2020. 12. 31.
데칼을 붙이고 밖으로 나가자 요코야마 코우씨의 머시넨 크리거 서적을 읽어보면 이런 문구가 나옵니다. 데칼을 붙이고 밖으로 나가자! 오늘은 특별히 쉬는날이라 느긋하게 습식데칼을 붙였습니다. 이전 까지 소개해드린 타미야제 MM256 독일군 셋트. 너무 많이 방치해둬서 미안할 지경이네요. 조촐한 디오라마를 구상해둬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밖으로 나갑니다. 2020.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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