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식 데칼을 깨끗하게 붙이는 방법 with 데칼용제 ②

 

습식 데칼을 깨끗하게 붙이는 방법 with 데칼용제 ①

1편에서 이어집니다.

▲ GSI크레오스의 마크 소프터와 마크 세터

다음은 GSI크레오스의 마크 소프터와 마크 세터입니다.

마크 소프터는 계면활성제와 화학 연화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원래 데칼에 함유된 풀을 녹여 프라모델에 딱 붙여주는 도구지요. 제품 자체에 풀은 함유되어 있지 않습니다.

반면 연화제가 너무 강해서 오래된 데칼이나 얇은 데칼을 찢어버리게 된다던지 사고가 많습니다.

 

반면 마크 세터는 마크 소프터를 보완해 화학 연화제를 줄이고 풀을 넣은 제품입니다.

덕분에 타미야보다 아크릴 도장을 녹일 위험도 적어 마크 세터를 추천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자체에 풀이 들어있기 때문에 오래된 데칼을 붙일때도 마크 세터를 사용하여 복원하여 붙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데칼용제를 처음 써보시는 분들에게는 이쪽 마크 세터를 추천합니다.

 

▲ 하이큐 파츠의 데칼 픽서

마지막으로 하이큐 파츠의 데칼 픽서입니다.

이 제품의 경우 계면활성제와 풀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연화제가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데칼이 녹아 찢어질 염려도 없습니다.

물론 아크릴을 녹이지도 않고, 데칼 주변이 하얗게 떠버릴 염려도 없습니다.

반면, 데칼을 녹이거나 유연하게 해주지 않으니, 곡면이나 울퉁불퉁한 면에는 많이 취약한게 사실이지요.

 

정리하자면,

	화학연화제	풀	비고
타미야 마크핏 스트롱	강함	약함	타미야 데칼과 좋은 궁합
타미야 마크핏 슈퍼스트롱	강함	수지계열	가장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주나, 주변이 하얗게 떠버리기 때문에 클리어 마감 필요
GSI 마크 소프터	강함	없음	붙일때 힘을 많이 주면 데칼이 산산이 분해되버림
GSI 마크 세터	약함	강함	쓰기 가장 무난함
하이큐 데칼 픽서	불포함	강함	아크릴에도 좋음

저는 데칼 픽서를 주로 사용하고 굴곡같은 경우에만 마크세터를 사용하는 편이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실력이 늘어난다면 마크 핏으로 넘어갈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번엔 직접 붙이는 것을 소개 하겠습니다. (일전의 실패를 보완하는 의미에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