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머시넨 크리거 만들기

▲ 벌써 조립하고 서페이서까지 뿌려둔 상태입니다.

간만에 만들다만 킷을 꺼내 만들어 보았습니다.

35가챠넨 시리즈3의 KAUZ인데요. 이제까진 공중에 붕 뜬 상태로 조립했었는데,

이번엔 얌전히 서있는 버젼이 만들어 보고 싶어졌습니다.

 

▲ 역시 시타델이 색은 참 잘 먹습니다.

최근에 일본 모델러 사이에서 프레임같은 기계적인 부분을 레드로 칠하는게 유행이라,

저는 부위별로 투톤을 시도해보았습니다. 톤의 분리는 칠하고 레이어 입히는 부분까지는 동일하되,

콘트라스트를 덧칠하느냐 안칠하느냐로 나눠볼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몸통의 절반은 흰색으로 해서 좀 공포감있는 느낌을 조성해보려 했습니다.

 

▲ 생각은 그럴듯 했습니다만,

생각은 그럴싸 했습니다만, 톤이 정말 미묘하게 다른 정도네요.

그렇게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명암이 있고 없고 정도의 느낌만 드네요.

게다가 흰색은 빨강과 다르게 너무너무 안먹어서 몇번이고 덧칠한 탓에 붓자국이 많이 남았습니다.

조만간에 시타델 도료 전부 꺼내서 메인테넌스 한번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모처럼인데, 데칼도 잘 바르고 이번엔 이제까지와 다르게 유광으로 마감해보고 싶네요.

이 친구는 완성작으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