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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중/기타

습식 데칼은 무섭지 않아! - 습식 데칼 붙이기

by Like A Live 2020.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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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미야 MM256 독일군 동절기 셋트 색은 제맘대로

평소에 이런 저런 킷을 많이 구입하거나 만들거나 하고 있습니다.

건프라는 물론이거니와 머시넨 크리거, 고토부키야 미소녀 킷 등등 여러가지 하고 있습니다만,

오늘은 이전에 만들어 둔 밀리터리 킷에 습식 데칼을 붙여 보기로 했습니다.

 

▲ 모아둔 습식 데칼들. 이외에도 모델 카스텐의 것들도 가득있습니다.

킷들을 만들다 보면 습식 데칼은 많이 남게 되어 여분이 좀 많이 모였습니다.

1/35 사이즈의 킷에 붙이려니 작은 사이즈가 마땅하지 않네요.

 

▲ 독일군용 데칼을 한장

붙이기는 간단합니다. 컷터나 나이프로 원하는 부분을 잘라서 물에 놔두면,

종이가 젖어오는데, 다 젖은 상태로 꺼내서 기다리면 데칼이 종이와 분리되게 됩니다.

데칼의 메이커에 따라 분리되는 시간은 다르지만,

그래도 1분 이하로 기다리면 거의 분리 되는 것 같아요.

 

▲ 이미 물에 불리기 완료

오늘은 좀 별도의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 마크 쉐프터의 상위 킷인 마크 핏

마크 핏을 이용해서 붙여볼 생각이예요.

사진을 찍는 것과 손이 따라주질 않아 붙이는 장면을 사진으로 찍지는 않았습니다.

 

▲ 원하는 곳에 착!

마크 핏을 바른 부분에 데칼을 얹어줍니다.

 

▲ 원하는 장소에 갈때까지 핀셋으로 가장자리를 건드려서 위치를 잡습니다.

데칼을 붙일때 보통 킷에 손으로 밀어넣는 듯하게 붙이시는 분들이 계시는 반면,

저는 분리 된 데칼을 핀셋으로 집어서 얹어놓습니다.

저는 그쪽이 위치 설정하기도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붙인 후에는 핀셋으로 살살 데칼의 가장자리를 건드려가며 위치를 바로 잡습니다.

마크 핏을 바르니 이 부분이 굉장히 스무스하게 움직여 줍니다.

핀셋으로 움직일때 살살 움직여 주고 위치 잡기가 수월하게 느껴지네요.

 

▲ 그리고 면봉으로 물기를 흡수하면 끝!

 

▲ 다른 쪽도 동일하게...인데..

다른쪽에도 동일하게...하려 했으나.

이거 마크핏... 아크릴 도료를 녹이네요.

윗 사진을 보시면 표면이 균일하지 않고 좀 뭉개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아마도 완성 후에 마감재로 마감하고 나서 사용해야 할 듯 합니다.

보통 저는 도색 후 워싱이 끝난 후에 마감재를 사용하는데,

마크 핏을 위해서 도색 후에 마감재로 마감하고 데칼을 붙인 후에 워싱을 해야 한다라...

 

최근 일본에서는 데칼의 가장자리의 투명한 부분을 없애기 위해,

마감재 → 데칼 → 2000번 사포 → 마감재 란 방법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일명 승리의 2000번 사포법이라고도 하는데,

어쩌면 이쪽으로 해야하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이 방법은 추후에 저도 한번 도전해보도록 할게요.

 

▲ 다른 쪽은 마크 핏 없이 사용

모처럼 칠한 부분이 까지는건 싫어서 다른 부분에는 마크핏 없이 붙였습니다.

바로 사용해보니 차이점을 금방 알 것 같습니다.

마크핏의 좋은 점은 장소를 조절하기 쉽다는 점,

물기를 닦아냈을때 강력하게 킷에 딱 붙는 다는 점.

언젠가 아크릴이 아닌 락카 도료로 칠했을때는 어떨지 테스트 해보고 싶네요.

 

▲ 까진 부분을 어느정도 정리
▲ 베이스 도료를 드라이 브러싱으로 살살 칠해 완료.

일단 까진 부분은 칠했던 베이스 도료를 드라이 브러싱으로 보다 자연스럽게 보이게 합니다.

이렇게 완료.

 

어떻게든 완료했습니다만, 마크핏은 좀 의외의 결과였습니다.

그래도 데칼의 접착력을 좋아지게 하고, 움직이기도 쉬워진다면 최고의 선택이긴 한데...

마크 쉐프터라면 괜찮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지라 다음에 샾에 가면

이런 저런 도구들을 사와서 실험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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