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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도서 : 하비 재팬

하비재팬 엑스트라 Vol.6 : 좋은 킷이란 무엇일까?

by Like A Live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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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비재팬 엑스트라 Vol.6 : 좋은 킷이란 무엇일까?

어제의 포스팅을 하기 위해 책장에서 꺼내온 하비재팬 엑스트라 6월호.

2017년이면 제가 이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입니다.

코로나 전이니 당시의 분위기로는 프라모델이라는 장르의 취미의 인기가 많이 시들해진 상태 였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건프라 MG의 경우 40% 할인 된 가격에 살 수 있었다면 믿어 지십니까?

 

그래도 늘 팔리는 것만 팔리는 이런 분위기에도 특이한 것.

보다 이상하고 재미있는 것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여러가지 프라모델이 등장했습니다.

2017년 봄 하비재팬 엑스트라 6호는 그런 분위기 속에서 시작합니다.

 

▲ 아이고...

단 2호에 끝이 나버린 하비재팬 넥스트의 광고가 실려 있습니다.

드물게 밀리터리에 총력을 기울이다 못해 별지까지 만들어 보려했는데...

 

▲ 시타델 환타지아.

이때 였을겁니다. 시타델 컬러가 일본에 정식으로 유통되면서 각 모형점을 싹 점령하기 시작 한 것은.

생각지 못한 시타델의 인기에 미스터 하비도 부랴부랴 모형용 수성 아크릴 시장을 개편하게 되었습니다.

 

▲ 좋은 킷은 무엇일까요?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타이틀입니다.

좋은 킷이란 무엇일까요. 비싼 킷? 아니면 무시무시한 설계를 뽐내는 킷?

 

▲ 짭크루즈가 합께 합니다.

각 방면의 킷들에게 물어봅니다.

타미야의 톰캣은 과연 좋은 킷일까요?

 

▲ 파츠를 보면 만들고 싶어지는 킷

 

▲ 노래가 들려옵니다.

 

밥먹으러 갔는데 집에 지갑을 두고온 날, 세탁방 갔는데 세제를 깜빡한 날 그것이 데인져 존~

 

▲ 살벌한 디테일의 타이거

 

▲ 예쁜 킷이 좋은 킷일까요?

 

▲ 그렇다면 걸프라도 지지않습니다.

 

▲ 귀여운 것이라면 작아서 귀여운 것도 있지요.

 

▲ 작아서 귀엽다면 반다이의 스타워즈 시리즈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어떤 킷이 좋은 킷일까를 고민하게 합니다.

너무 주류가 되는 킷도 잘 피해가고, 너무나도 매니악한 킷들도 잘 피해서 보여주고 있어요.

 

▲ 이때는 몰랐다. 맥스 팩토리가 이토록 성장하게 될 것인지를.

이당시 다그람 시리즈로 열심히 반다이를 따라잡으려 애쓰던 맥스 팩토리도 있었습니다.

반다이와는 다른 묘한 조립맛으로 적절한 디테일. 지금은 많이 안정되었지만 당시엔 가격이 약간 센편이었습니다.

 

▲ 똑같이 재현하는 것이 좋은 것일까요?

 

▲ 마크로스로 돌아봅니다.

고민을 할 동안 마크로스로 머리를 식힙니다.

건담과는 달리 마크로스는 여러 메이커들의 디테일 전투로 무럭무럭 성장한 케이스 입니다.

쉬는 줄 알았는데 다시 한번 묻습니다. "경쟁속에 성장한 킷은 좋은 킷일까요?"

 

▲ 여기까지 성장 했습니다. 가장 최근 킷인 맥스 팩토리 VF-1D

 

▲ 모형들을 칭찬해줍시다.

어떤 킷이 좋은지 구분하기 전에 수많은 노력을 한 모형을 칭찬해줍시다.

그런 의미의 페이지가 등장합니다.

 

▲ 이제는 다른 관점으로

이제는 다른 관점에서 프라모델을 보게 됩니다.

메이커의 노력, 만드는 재미, 킷의 사진만 보아도 재미있는 알록달록함이 한눈에 보입니다.

 

▲ 이킷은 몇 점?

뜬금없는 분재를 프라모델로 만드는 메이커가 있는가 하면,

 

▲ 타미야 빅건 아니, 빅샷

원래 색과 다르게 칠하면 더 재밋는 묘한 메이커가 있고

 

▲ 멩모델의 험머

엠블럼을 손수 조각해 넣는 노력을 보이는 메이커가 있으며,

 

▲ 웨더링까지

기존 킷을 더 멋지게 만들어주는 프라모델 도구도 하나의 킷으로 묶어줍니다.

 

▲ 너무 좋은 기획.

어떤 부녀는 전동 사포를 사기위해, 어떤 부부는 자신들이 결혼하기 전에 팔아버린 자동차를 추억하기 위해서, 아들이 좋아하는 엔게이지를 사기 위해서, 피규어를 신혼방에 정돈하기 위해서.. 그렇습니다.

각자 자신만의 추억을 위해, 앞으로 써나갈 기억을 위한 킷.

그런 것이 좋은 킷이 아닐까요?

자 그럼 다른 질문입니다.

"당신은 왜 모형점에 가나요? 그리고 무엇을 샀나요?"

 

좋은 킷의 이야기는 이것으로 마무리 됩니다.

 

▲ 좋은 킷을 구했으면 멋지게!

다음은 가벼운 마음으로 웨더링 강좌들이 모습을 비춥니다.

특히 웨더링 컬러는 가벼운 터치에도 반응해주는 획기적인 물건이었지요.

 

▲ 반반씩 보면 더 알기 쉽죠.

 

▲ 마스크드13과의 대담

가이아노츠의 컬러에 대한 이야기. 슈스케 아오님과 함께 합니다.

본인의 모습을 딴 (비싼)프라모델이 나오기도 하고,

작년에는 직접 디자인한 고 해상도의 데칼이 모델 카스텐에서 발매하기도 했습니다.

 

▲ 지금은 몇 없습니다.

당시의 가이아노츠의 프리미엄 도료들. 아이언 도료, 야광 도료가 돋보이지만 현재까지 발매하고 있는 것은 '프리미엄 레드', '울트라 마린 블루', '프리미엄 글래스 펄', 그리고 일명 고양이 도료 '프리미엄 메탈릭 레드'가 남아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탐크루즈를 안 닮은 사진을...

 

▲ 안녕

 

오래된 잡지를 다시 한번 보는 것은 뭐랄까 그당시의 느낌을 다시금 재현하는 것 이상의 감동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몰랐던 의도들도 다시보이는 경우가 있어 더 좋은 그런 책이었습니다.

 

어느덧 밤이 늦었군요. 저는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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