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는 건프라 모델러라면 누구나 기다려온 1년의 한번 있는 빅 이벤트! '전 일본 오라자쿠 선수권'의 심사 결과가 드디어 발표! 건프라 모델러의 정점, 대상 작품으로 선정되는 것은 과연 어떤 작품일까요? 그 결과가 밝혀질 1월호 표지에도 주목합니다! 그리고 오라자쿠 선수권의 또 다른 즐거움! 전 응모 작품 게재! 1000점 이상에 달하는 역작을 마음껏 즐겨보세요!
매년 1월호는 어쩌면 반다이에서 개최하는 건프라 대회보다 더 공신력이 생겨버린! 하비재팬의 오라자쿠 선수권호 입니다. 올해도 말도 안되는 작품들이 한가득 나와 있습니다.
일단 보시죠.
광고들을 넘어서 등장한 대상은 1/60 구형 자크를 내부 부품까지 현재의 pgf급으로 재현한 자크 입니다.
게다가 프로포션은 그 옛날 애니메이션의 형태를 그대로 갖추고 있는 뚱뚱 땅땅 스타일. 너무 대단하죠.
구킷을 구 애니메이션 형태로 개조하고 나서, 또 내부까지 만드는 대단함.
역시 대상입니다.
1/144의 HG킷을 마치 스타워즈 같은 디테일을 심어 넣어 PG같이도 보이게 하는 대단한 작품입니다.
144도 이정도까지 가능한 것이군요. 디테일 공부에 도움이 되는 멋진 작품입니다.
관절개선, 프로포션 개선, 디테일업. 그 어느 하나도 소훌히 하지 않은 멋진 SD킷입니다.
MGSD로 갓건담이 등장한다면 필시 이런 형태가 아닐까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작례 입니다.
역시 모델러의 천국 일본.
15세 부터 풀 스크래치로 두상을 만들어 버리는 경이로움을. 게다가 꼼꼼한 치핑처리가 재미있습니다.
가작들과 응모작들을 살펴보니 의외로 이번 오라자쿠는 연배가 높은 분들(50대 이상)분들의 개그 작품들이 꽤 많았습니다.
보다 프라모델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때가 되었다는 자신감일까요?
그러한 즐거운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복합 킷이면서도 단독 킷인 바잠2.
그 독특한 형태로 인해 어떻게 만드는 것이 좋은지 감잠기 힘든 킷이 되겠습니다.
지온 잔당의 마크를 일부러 살짝 변화를 주어 도드라지게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초보 제작코너에는 넷플릭스의 그 자크가 함께 합니다.
이 코너, 도색만 안 할뿐 다듬기나 각세우기 등 할 수 있는것들은 다 하는 좋은 코너 입니다.
지난 호에서 눈여겨 보았던 캡슐 가디언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캡슐 그 자체가 하나의 로봇이 되는 구조 인 것 같은데, 그 외 동물들도 꽤 매력적인 형태 입니다.
소리없이 예약을 받아 소리없이 후다닥 배송했던 드라고나 3
1과는 다른 형태의 디테일을 갖춘 재미있는 형태의 좋은 킷입니다.
붓도색전도사 붓도색 Tribe코너.
락카 도색으로 멋지게 만드는 법을 보여줍니다.
이 락카 붓도색은 좋기는 한데, 붓을 다 망쳐놓기에 기피하고는 있습니다만, 농도 조절만 잘 하면 붓자국 정도는 전혀 안보이게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30mm의 신작, 발매 하자 마자 동이나서 구경도 못했습니다.
지난번에 포스팅으로 살짝 소개드렸던 분재 프라모델.
실체를 드러냈습니다. 형태가 아주 예술입니다.
너무 비싼 가격만 아니라면 한번 구입하고는 싶을 정도로...
프라모델이 여러가지의 장르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어요.
이달의 공구는 아우로스의 공구들.
너무 매력적인 공구들을 가져왔어요. 특히 중앙을 돌려서 날을 조절하는 카빙 나이프. 책으로면 봐서는 어떤 녀석인지 가늠하기 힘들어 바로 구입하였습니다. 추후 리뷰 해볼게요.
또 그 빝의 콤팩드 루터. 두껍고 크기만 한 기존의 루터들을 슬림한 디자인으로 더 쓰기 편하게 제작한 공구 인 것 같습니다. 디자인도 참 멋지고, 중앙부의 흔들림만 덜하다면 구입하고 싶은데, 유튜브 등지의 동영상을 보고 연구 좀 해보고 결정해야 겠습니다.
기존 머시넨 킷들 웨이브를 제치고 후발로 들어온 카이요도의 발전이 무섭습니다.
이제 타미야와 가까울 정도의 섬세함까지 갖추게 된 것 같습니다.
하비재팬에서 밀리터리의 비중이 또 줄었습니다.
사진의 조명도, 킷의 형태도 갑자기 팍 규모가 줄었어요.
줄어든 페이지는 걸프라와 에로피규어 쪽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갑자기 퀄리티가 좋아지는 듯 보였으나 생각보다 호응이 적었던 것일까요?
오라자쿠로 한해를 시작하는 하비재팬.
보시다시피 굉장히 쟁쟁한 작품들이 올라왔습니다.
수상작들 외에도 재밋는 작품들이 많이 보이기에 프라모델에 대해서 매너리즘에 빠지셨거나, 더 재밋게 만들고 싶은 욕구는 있으나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았던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비타민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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