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난 하비재팬에 이어서...
하비재팬 자체도 기술면에서도 상당히 탄탄한 호 였습니다.
11월호 부록도 꽤 좋았는데, 12월호의 메모리얼 북은 얼마나 좋은지 확인 해보겠습니다.
건담으로 그리고 패트레이버로 그 후 다른 로봇들에게 이어집니다.
MG라는 등급이 등장한 것은 당시 프라모델 계의 혁명과도 같았지만 그로 인해 HG가 팔리지 않는 악영향도 가져왔었습니다. 그리고 이때 즈음 부터 MG로 나오면 사야지 라는 '버팀'이 생기기 시작하여 애니메이션과 동시에 진행되는 무등급 신제품들이 잘 팔리지 않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어디를 어떻게 해야 멋지게 완성시킬 수 있다.- 라고 하는 그 움직임의 중심에 있던 맥스 와타나베님.
한국에도 많이 와전되어 전달된 케이스가 좀 있었습니다. 은색으로 도장한 뒤 클리어로 색을 넣어 골드를 만드는 것을 맥스식 도색이라고 부른다던지.. (엄밀히 말하면 이것은 캔디 도색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역대 오라자쿠 대회의 수상작들을 다시금 살펴보는 페이지가 실려 있습니다.
당시에 실리는 것도 꽤나 뿌듯한 일임에 분명한데, 다시금 최신호의 부록에 실리게 되는 것은 정말 감개무량 할 것 같습니다.
당시에 더러움 표현으로는 본문처럼 파스텔을 에나멜 신너에 섞어 칠하곤 하였는데,
최신의 기술로는 미스터 하비의 미스터 웨더링 컬러로 간단히 적용이 가능합니다.
밑색과 사포를 이용하여 도색 후에 고운 사포를 이용하여 엣지 부분을 밝게 만들어 주는 방법이 실려있습니다.
이 방법을 반대로 쓴다면 검은 서페이서 위에 밝은 색으로 도색 한 후 엣지 부분을 살짝 갈아서 검은 부분을 보이게 하는 것으로 훌륭한 외곽선을 만들 수 있겠지요.
하비재팬 12월호의 내용이 상당히 심도 있고 좋았던 지라 부록은 어떻게 나와도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그만큼 내용면에서도 단순한 소개로 그치는 것이 아닌. 그 당시의 작례는 물론 강좌 및 오라자쿠 수상작들 까지 개제되어 읽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었습니다.
이러면 하비재팬 12월호를 안 살수 없지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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