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이어서...
월간 하비재팬 HJ 2024년 11월호 : 하비재팬으로 보는 건담 45주년의 궤적
2024년은 '기동전사 건담'의 TV 방송이 시작된 지 45년, 그리고 월간 취미 재팬은 창간 55년을 맞이합니다. 그래서 이번호의 특집에서는 이 더블 애니버서리를 기념한 내용으로 건담 45년의 역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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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드린 대로 하비재팬 11월호의 부록 리뷰를 시작합니다.
옛날 하비재팬부터 천천히 내용을 끄집어 내줍니다.
어디서 많이 보던 그 표지가...
[하비재팬 창간호] 내가 구독한 첫! 프라모델 잡지 - 하비재팬과 나 (1/?)
만 두 달이 지났습니다.HJ의 한 편집자가 개인 sns에 올린, 전매상을 옹호하는 트윗의 여파가 커지자 '힘내라 하비 재팬 해시태그(#頑張れ ホビージャパン)'와 함께 '추억이 담긴 하비 재팬(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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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절친 VM님이 리뷰하셨던 그 창간호 부터 하비 재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용은 일단 기존 하비재팬에서 광고를 빼고, 신제품 소개를 뺀 정기 연재물들(이를테면 지온의 별이라던지..)을 싣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옛날 하비재팬에서 화제가 되었던 아이템들을 꺼내서 다시 리뷰하는 하비재팬 빈티지와는 살짝 결이 다른 느낌이예요.
아무래도 옛날 자료들은 디지털 작업이 아닌, 필름지에 수작업으로 만드는 편집 과정을 거쳤을 텐데,
보존을 잘한 것인지 아주 깨끗하고 날카롭게 잘 옮겨담았습니다. 확실히 끝이 뭉개지거나 하는 스캔본의 품질은 아니예요.
흑백으로 된 강좌 페이지들도 잘 살아 있고,
머시넨 크리거의 시초가 된 ASF시리즈도 그대로 잘 실려 있습니다.
아케타 유키오님의 모델링으로 많은 하비재팬 팬 팬을 불러모은 지온의 별 시리즈도 잘 실려 있습니다.
제가 가진 디지털 본과 비교해봐도 크게 손색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전 페이지의 보존상태가 좋아서 모든 페이지가 깔끔한 필름 인쇄본인가 하면 그렇지 않은 페이지도 몇 있었어요.
특히 가리안 부분은 원본의 보존이 안좋았던 것인지, 고화질의 스캔본이 되어 있더라구요.
그래도 다른 부분은 번짐이 있더라도 검은 글씨 주변의 노이즈 제거를 하나하나 도트 노가다를 한건지 참 깔끔하게 잘 나왔습니다.
제로웍스 팀에서 모델링한 마독스03도 실려 있습니다.
마독스라면 최근에 모데로이드에서 발매되기도 하였습니다만, 어째 이 1988년도에 제작된 물건이 훨씬 더 정밀해보입니다.
하비재팬의 1980년대를 되짚어 보는 느낌의 메모리얼 북.
그저 옛날의 킷들을 옛날의 기술로 재현했던 역사를 보자...라는 것 외에도 그 당시의 아이디어나 지금 봐도 굉장히 멋진 표현들도 가득한 그런 부록입니다. 따로 발매해도 나름 잘 팔리지 않ㅇ을까 생각이 들기까지 해요.
원래는 11월호를 종이책으로도 사고 E북으로도 구입할 생각이었습니다만, E북에는 부록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에...그저 종이책만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점 유의해서 E북말고 종이책으로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이 부록 이름이 1980s로 되어 있는 이유는 하비재팬 12월호의 부록으로 메모리얼 1990-2000s을 주기로 되어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12월호는 이 메모리얼 북을 기반으로 한 프라모델들을 지금의 기술로 다시 재현하는 코너들도 실려있으니 너무 추천드립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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