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이어...
자 이 킷을 그럼 어떻게 칠해야 할까... 고민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 고민 하나만으로 몇달을 보낼 정도로요.
에어브러쉬를 사용할까? 붓으로 도색할까?
그러다 정리도 할 겸. 가지고 있는 도료 리스트를 보니,
딱 맞는 색상은 시타델 컬러의 YRIEL YELLOW가 아닐까 싶어 바로 붓도색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스타일은 깔끔함 보다는 박스에 그려진 일러스트. 굳이 이야기 하자면 '우에다 신'님같은 스타일로 해보고 싶었습니다.
먼저 일부러 붓자국 도료자국이 남을 정도로 도료를 늘린다는 느낌으로 칠해주었습니다.
붓은 제법 큰 사이즈인 타미야 모델링 브러쉬 HG2 평붓 중을 사용했습니다.
예전의 저라면 이 단계에서 "에이 망쳤네"가 튀어나왔겠지만 전혀 걱정이 없습니다.
보통은 이보다 약간 더 밝은 색으로 칠하게 되지만, 그런 색은 가지고 있지 않기에...같은 레이어 계열의 WHITE SCAR를 섞어 두드러지게 도료가 뭉친 부분을 중점으로 칠해줍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방금 사용한 붓보다 한단계작은 사이즈의 붓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사용한 붓은 동일한 시리즈인 타미야 모델링 브러쉬 HG2의 둥근평붓 소 입니다.
다음은 WHITE SCAR를 좀 더 섞어서 어색한 부분을 살짝 밝게 만들어 줍니다.
붓은 한단계 더 작은 타미야의 보델링 브러쉬 프로 2 소를 이용하였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여기서는 붓자국이 안남게 하기 위해 물을 조금 더 많이 섞고 붓을 눌러 칠하기 보다는 스쳐 지나가면서 표면에 칠해진다는 느낌으로 합니다.
사실 여기까지만으로도 마무리 하고 치핑으로 넘어가도 되긴 합니다만...
누른 오일을 빼먹을 수는 없죠.
가장 큰 붓을 사용해서 전체적으로 붓자국이 안남게 칠해 줍니다.
그리고...
누른 오일이 살짝 마를 정도가 되면 바로 물만을 칠하면서 어색한 부분을 잡습니다.
이때 누른 오일이 살짝 벗겨지게 되면 성공입니다. 중앙 부분은 벗겨지며, 끝부분 가장 자리에만 남게 됩니다.
생각보다 이 작업에 자신감이 붙어서 그만..
전체적으로 전 부분을 초벌칠을 해주었습니다.
방향이 잡혔으니 금새 완성할 수 있을...것인가!
더 노력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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