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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도서

월간 아머 모델링 2023년 12월호 - 돌격포는 돼지머리

by Like A Live 2023.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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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 아머 모델링 2023년 12월호 - 돌격포는 돼지머리

월간 아머 모델링 2023년 12월호는 Ⅲ호 돌격포 특집. 야마시타 슌야 선생님이 그린 표지 및 접이식 포스터 포함! 『걸즈&판처』 최종장의 제4화에 등장한 Ⅲ호 돌격포 G형을 철저히 재현! 또한 Ⅲ호 돌격포의 각 형의 작례, 각 메이커의 Ⅲ호 돌격포 키트도 게재. 덧붙여 데체 Ⅲ호 돌격포가 뭐야? 라는 의문을 해설하는 페이지도. 어떤 형태가 언제, 몇 대 만들어졌으며 어떤 특징이 있는지 간결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Ⅲ호 돌격포에 푹 잠기는 특집입니다! 또한 부정기 연재 '월드 마스터피스 컬렉션'에서는 스페인 모델러 안토니오 마틴 테조 씨의 디오라마를 게재. 20년 전 제작한 차량과 최신 피규어를 자연스럽게 융합시키는 비결을 해부합니다.

 

마치 새로운 MG제타가 등장했을 때의 특집기사를 보는 듯한 임팩트가 있는 아머 모델링.

가끔은 강좌 보다 모델러의 취향에 맞추어진 이런 기사들도 참 좋습니다. 자기기 좋아하는 기체를 왜 좋은지 많은 사람들에게 설득한다는 것은 참 보람된 일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 애니메이션 그대로

뭐라 해도 걸즈 앤 판쳐의 덕분에 플라츠라는 메이커는 경영난에서 살아나고, 그 외 각종 메이커들도 그에 따라 연이은 매진의 환호성을 지른 것은 확실합니다. 단지 오타쿠는 돈이 된다- 라는 측면을 떠나서, 찾아보면 이정도로 매력있는 세계가 있었지만 그 계기를 애니메이션이 마련해 주었다. 라는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 통나무의 자른 면은 색연필로

제작 내용은 애니메이션 특집이 아니라 3호 특집이기에 정밀함을 빼트리지 않습니다.

 

▲ 데칼 소개

다음 페이지를 열자, 모델 카스텐사가 밀고 있는 데칼 시리즈가 모습을 보입니다.

모델 카스텐의 데칼은 데칼밑지가 두껍고 데칼은 얇으면서도 튼튼하지만 끈적임이 덜해서, 마크 세터나 소프터와의 궁함이 아주 좋기에 혹시 습식 데칼에 대해 두려움이 있으신 분들은 모델 카스텐의 데칼로 시작해 보는것도 참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 어찌 어찌 해서 구해온 마스크드21데칼

몇달전에 열렸던 하비 쇼에서 공개 되었던 모델 카스텐의 신작 데칼을 지인 챤스를 통해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프린팅 퀄리티는 물론 데칼 하나 하나의 정보양이 대단해서 하나도 남김없이 다 쓸모있게 잘 쓰게 될 것 같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가격이 많이 센 2000엔 대라는 것 인데.. 그래도 크기가 반다이제(400엔) 습식 데칼의 세배는 되고 퀄리티가 좋으니 어느정도 납득은 갑니다.

 

▲ 역대 최강의 선명도로, 춉스 데칼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습니다.

 

▲ 사이즈는 반다이제의 약 세배

 

▲ 아아 알겠습니다.

포가 나오는 저 부분을 돼지머리라고 하는 것이었군요.

어릴때 부터 그려오거나 각종 매채로 접하게 돼는 돼지와는 달리 실제 돼지는 약간 주둥이가 앞으로 나온 형태라 비슷하게 보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스누피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 외 페이지의 레이아웃이 마치 새로운 목차를 보는 것 같아 그 쪽에 먼저 눈이 갑니다. 잡지 참 잘만들어요.

 

▲ 각 메이커 별 특징을 살려서 만들기

 

 

▲ 개인적으로는 모노크롬사의 킷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 눈이 녹아 질척거리는 흙의 느낌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 1월호는 미그 지메네즈 특집!

 

 

 

▲ 이번 콘테스트들도 아주 쟁쟁합니다.

 

▲ 이젠 각 모델들의 모습이 친숙해져 버린 디오라마

몇년간 아머 모델링을 구독해온 탓인지 이젠 디오라마만 봐도 어디에서 나온 무슨 모델인지 알아맞추는 지경에 이르렀기에, 스토리를 중시해야 할 디오라마의 경우에는 보다 원제품을 많이 개조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룰이라 생각했지만, 이 작품의 피겨의 경우 그렇게 많은 개조를 하지 않았음에도 스토리가 잘 느껴지는 좋은 작품인 것 같습니다.

 

▲ 치핑 리퀴드의 광고로 종료

한가지 모델의 여러가지 메이커의 해석으로 접근하는 아머 모델링.

12월호도 참 재미 있는 기획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아머 모델링도 이 프라모델 시장도 어떻게 변화될 지 잘 모르겠습니다만(최근들어 영국군 물건이 많이 나오고는 있습니다.) 프라모델을 보고 만지기만 해도 즐거운 걸 보면 아직도 더 이 미래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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