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아머 모델링 2025년 2월호 특집 「20세기의 모형」 . 70년 가까이 영업을 계속하는 모형점인, 기타노 모델 센터의 가게 주인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도이 마사히로 씨나 요시오카 카즈야 씨 등 전차 모형의 진화를 목격해 온 당사자들이 각 연대마다 느껴왔던 그 궤적과 매력을 다 이야기한다! 향수를 느끼면서도 새로운 마음으로 「20세기의 모형」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설적인 모델러인 셰퍼드 페인의 작품들과 '이런 것도 있었지~'하는 추억의 모형 굿즈 소개, 20세기를 모형사의 시점에서 되돌아보는 등 푸짐하게 준비하였습니다. AM 오디션 2025 결과도 발표합니다!
월간 아머 모델링 2월호. 빠른 품절로 인해 구하는데도, 글을 쓰게 되는데도 너무 많이 시간이 걸렸습니다.
내일모레면 신간인 3월호가 나오는 시점인데... 빨리 리뷰에 들어갑니다.
일본 내에서는 타미야가 일등입니다만 최근들어 신제품의 경우 빠르게 소진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다른 메이커들에도 시선이 분산되는 결과가 생겼습니다. 그런 와중에 첫 페이지 부터 타콤의 광고가 돋보이고 있습니다.
폰트부터 20세기 소년을 노리고 접근, 그 추억(어느새 그 만화도 추억이 되버렸습니다.)의 만화와 같이 그 옛날의 모형점과 우리들에 있었던 이야기들을 풀어나갑니다.
옛날 왕십리. 자세하게는 왕십리 역에서 송곡 유치원으로 들어가는 길에 요런 외부, 내부를 가진 가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다 사라지고 없지요. 한국에서의 추억의 냄새를 일본의 잡지에서 느끼게 된다니 오묘합니다.
한창때의 작품들과 같이 성장한 우리들에게는 왠지 옛날의 킷을 선보이며 그땐 그랬지 라고 리뷰하시는 모습들이 뭔가 낯설기만 합니다.
많은 아이템들이 쏟아져 나왔던 것에 비해 정체기를 맞이하게 된 모형계 그 중 1986년은 아무것도 릴리즈 되지 않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아머 모델링의 콘테스트. 이번 콘테스트는 20세기 모델 오디션이라는 제한적인 조건이 붙은 콘테스트 였습니다.
20세기에 제작된 품목만 사용이 가능한, 절대 실력 결전이었습니다.
모델이 제한되면 아이디어와 표현으로 승부할 수 밖에 없죠.
박스 아트를 그대로 재현한 '여름방학의 기억'이 금상을 차지 했습니다.
역시 기발함이 가장 포인트가 된 것 같아요.
은상을 차지한 '작전회의'. 그런데 너무 사이 좋아보여서 마치 위문편지를 같이 읽는 느낌이 들기까지 합니다.
다음 아머 모델링은 소품들 특집입니다.지난 소품 특집이 발매되고 나서 그간 3D프린팅을 시작으로 많은 기술들이 발전했기에 어떤 내용이 다가올지 매우 기대 됩니다.
특집에 맞춰서 모형을 제작한 그라비아 아이돌...이란 기사가 새로 시작되었습니다.
나토리 쿠루미는 2024년 8월호 밀리터리 비너스에 등장한 모델입니다.
생각보다 아주 멋지게 잘 만들었고 기본 모형의 곡선이 멋진 녀석이라 미안하지만 모델에 눈이 안가고 탱크에 눈이 더 가고 말았습니다.
하비재팬과 같이 아머 모델링도 응모자들을 다 실어 줍니다.
내년에.... 한번...
20세기의 킷들과 그 기억들을 한번에 되돌려 생각해보는, 그리고 콘테스트도 그 컨셉에 맞춰 진행하는... 마치 아주 오래전부터 정교하게 기획한 기획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같이 모형들을 떠올리고 추억하며 또 새로 만들어내는 그런 기억을 아름답게 생각하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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