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아머 모델링의 타이틀을 읽으면 난감해져옵니다. (매번 아저씨 개그 및 의미함축으로 인해...)
특히 이번호의 '혈전으로부터 세련되어지는 흉상.'이라는 타이틀도 세련이라는 의미가 최근의 한국에서는 럭셔리에 가까운 의미로 해석 되어지고 있습니다만, 좋은, 나쁜의 의미를 떠나 표현하자면 '진화 되어져 버리는'에 가까운게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이번 아머 모델링은 메르카바 특집입니다.
모형지를 처음 읽었을때는 이게 뭔 과정인가 싶었던 부분들도 이제는 웃으며 읽을 수 있게 되어 자신이 대견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번 Ride on Tank코너는 메르카바에 맞춰 이스라엘 전차병의 복장을 다루고 있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전체적으로 통일해서 잡지를 정리하는 것도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물론 이스라엘 하면 여군. 그 덕분에 많은 제작사들이 이스라엘 여군 킷들을 내놓았습니다.
여러 킷들중에 저는 맥스 팩토리의 전차병이 가장 좋더라구요.
최근의 1/48킷은 정말 경이로운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일본 내에서도 1/48 킷을 다시보자는 움직임이 있는데, 그것을 의식해서 인지 아머 모델링 에서도 지면 한쪽을 1/48의 소개로 담고 있습니다.
예전에 삿포로에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프라모델점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한군데를 발견했는데,
인젝션, 레진 구분없이 밀리터리 킷들만 취급하는 매니아의 성지같은 곳이었습니다.
지금도 다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
최근에 각 모형점에서 자주 보이고 있는 웨더링 킷 야쿠모에 대한 소개도 실려 있습니다.
각종 웨더링을 킷하나로 보다 정밀하게 표현 할 수 있다고 하니, 언젠가 저도 한개 정도는 구입해 볼까 생각중에 있습니다.
이 킷은 특이하게도 각 상황별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독일군 서부전선용, 독일군 동부전선용, 독일군 아프리카 군단용, 그리고 표준셋트
그러고 보니 아머 모델링의 또 다른 재미인 오타찾기가...보이네요.
2022년의 스타트는 메르카바로 열게 된 아머 모델링.
딱히 현재 타미야의 제작 방향이 메르카바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르카바 특집으로 발간했다는 것은 꽤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전차라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번 호는 얌전하게 유니폼 콜렉션이나 기타 등등 모델 관련 내용은 없으나,
메르카바를 중심으로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살 가치는 있는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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