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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도구

치핑 외에도 쓸 수 있다! : 타미야 치핑 리퀴드

by Like A Live 2024.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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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미야 치핑 리퀴드

 타미야 치핑 리퀴드에 대해 사놓고 어떻게 써야할 지 몰라 고민을 좀 해왔었습니다.

 실리콘 바리어를 이용한 치핑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고 있었기에 도료와 도료 사이에 막을 만들어둬야 한다는 점이 좀 마음에 들지 않아 비슷한 것일까나 하고 정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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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 좋은 타이밍에 아머 모델링 12월호에서 치핑 특집을 다뤄준 덕분에 자신감이 살짝 생겼습니다.

 치핑 리퀴드는 실리콘 바리어나 헤어 스프레이를 이용한 치핑과는 달리, 수성 아크릴 도료를 이미 칠해둔 킷위로 바르고 그 위를 긁어낼 수 있는 방법으로 치핑을 하고 싶은 장소 외의 장소가 부서지고 갈라지는 것을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 준비하였습니다.

 만들고 있던 사이드카의 사이드 부분!

 전체적으로 가이아노츠의 건메탈 서페이서를 뿌리고, 그 위를 고무 컬러로 유명한 시타델의 CORVUS BLACK을 붓도색 하였습니다.

 

▲ 미리 연습.

하지만 역시 무섭기에... 칠하면서 사용한 종이 파렛트(우유곽 뒷면입니다.)에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 칠하고 살살 긋고

살짝 칠하고 2초 뒤 긁어 보았습니다. 바른 부분만 도료가 연해져서 긁는 대로 벗겨집니다.

이게 녹이는 느낌도 아니고 그 부분만 도막이 약해진다고 해야할 그런 묘한 느낌입니다.

 

▲ 킷에도 스타트

대략 연습도 해봤고, 킷에 바로 발라보았습니다.

 

▲ 생각보다 잘됩니다.

준수하게 벗겨지는 그 느낌이 있습니다.

아 이것은 좋습니다. 보통 치핑한 형태를 만들기 위해 킷 위에 드라이 브러싱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 알게 모르게 도장이 벗겨졌다는 느낌 보다는 도장 위에 묻었다는 느낌이 들기 마련이지만 이건 다릅니다. 진짜 벗겨졌으니깐요. ㅎㅎㅎ

 

▲ 치핑 리퀴드 위에 사포질

사포질을 하면 어떻게 될까 궁금해서 도전해보았습니다.

역시 사용법은 동일 치핑 리퀴드를 바르고 그위에 아주 살짝만 사포질을 해보았습니다.

 

▲ 아 잘된다!

도막이 전체적으로 벗겨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주 잘 됩니다.

굳이 긁는 이쑤시개나 뾰족한 뭔가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처음부터 리퀴드 액을 아주 세밀하게 마른 뒤에 면봉을 이용해 문질러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남아 있는 리퀴드 액은 그대로 말리셔도 되고, 면봉을 이용해 굴리듯이 닦아내도 괜찮습니다.

 

이것을 용용하면 굳이 치핑이 아니더라도, 아크릴을 이용한 부분도색 후 도색이 삐져나온 부분을 치핑 리퀴드를 이용해서  다듬는 것도 매우 쉽게 가능해지지요.

 

추후에는 그런 용도로도 사용해 봐야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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