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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도구

타미야 모델링 브러쉬 HG II 면상필(둥근 뾰족 붓)

by Like A Live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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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했던 PRO II

저는 평소에 타미야 모델링 브러쉬 프로2 의 소(小)사이즈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세밀하면서도 붓모가 풍성해서 많은 양의 물감을 옮겨 칠할 수 있어서 작업이 아주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지요.

 

▲ 붓 끝이 많이 닳았습니다.

이 제품도 많은 킷들을 칠하고 나니, 털 끝이 많이 마모되어서 세밀한 작업을 위한 새로운 붓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여태까지 여러 제품을 써보았으나 가장 가성비 좋았던 것은 타미야의 3점 셋트에 들어 있는 가는 붓이지만 이 친구는 마모가 빠르고 붓 끝도 뾰족하지 않은 문제점이 존재하고, 최근 핫하다는 갓핸드의 붓들도 갓핸드의 워셔로 씻고 갓핸드의 붓풀로 관리하지않으면 쉽게 망가지기에....

 

▲ 신제품!

때마침 타미야에서 기존의 모델링 브러쉬 HG를 업그레이드 한 HG II 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구입을 망설일 이유는 없었습니다. 평붓이 등장하고 나서 뒤를 이어 며칠 전 면상필, 둥근 뾰족 붓이 발매하게 되어 바로 구입해 왔습니다.

그 중 오늘 소개하는 것은 이 면상필이라고 불리는 둥근 뾰족 붓입니다.

 

▲ 생김새는 프로 2와 비슷합니다.

생김새 자체는 프로2와 같습니다만, 색이 HG시리즈의 색인 검정색이고 붓이 굴러다니지 않게 하기 위한 태그가 달려 있습니다. 소재는 PRO II의 경우 족제비 털로 만들어진데 반해 HG II는 전기 공학에서 절연체로 자주 사용되는 PBT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소재가 바뀐 덕분에 가격이 프로2의 절반인 660엔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두개를 구입했습니다.)

 

▲ 날카롭고 정확한 포인트 도색이 가능해집니다.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 프로2와 비교 했을때 부드러움은 적으나 그만큼 붓 자체의 탄력이 좋아서 붓끝이 뾰족하게 잘 유지되기에 포인트를 정확히 노리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이 부분을 기대했기에 더 작은 극세 사이즈나 초극세 사이즈를 고르지 않았습니다.) 물론 풍성함은 PRO II에 비해서는 약간 떨어지기에, 많은 양의 물감을 찍어서 한번에 칠하는데는 약간 무리가 있는 편이지만 갓핸드나 모델카스텐 보다는 월등히 좋은 편입니다.

 

▲ 정확한 도색이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한 킷을 전체적으로 붓도색을 하는 분들보다는 파츠의 일부를 부분 도색을 많이 하는 분들에게 특화된 붓이 아닌가 싶습니다.

평소 붓도색이 잘 안되서 고민이신 분들은 실력 탓을 많이 하시지만, 실은 도구의 잘못이 큰 것도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럴때 일수록 보다 편리하고 좋은 도구들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하나 둘 씩 채워 나가는 것이 이 프라모델이라는 취미를 더욱 스트레스 없이 즐겁고 더 발전형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PS. 물론 끝이 마모된 기존 PRO II는 버리지 않고 드라이 브러시 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게다가 HG II의 굴러다님 방지 태그가 부러워서 남아도는 폴리캡을 끼워서 해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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