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자주가는 백엔샾 세리아에 들러서 이것 저것 사왔습니다.
디스플레이 케이스, 카본 시트, 스폰지 블럭, 나무토막 이 중에 세리아에서만 파는 전용 물품은 스폰지 블럭 뿐이므로 나머지는 한국의 다이소에서도 아마 구하실 수 있을겁니다.
먼저 스폰지 블럭. 이건 꽃꽂이나 인테리어 등에서 사용하는 건데, 제가 그런 일로 사용할 건 아니고...
도색 집게 꽂이로 쓸려고 사왔습니다. 이전부터 가전 도구를 가드하던 스치로폼에 꽂아 사용했는데,
스치로폼은 꽂을 수록 조각이 자꾸 떨어져 나가서 더러워지고, 미관상으로도 뭔가 피폐해 보여 구입했습니다.
시험삼아 꽂아보니 잘 꽂히면서 아주 견고하게 고정됩니다. 그나저나 책상이 매우 더럽네요.. 반성해야지
새로나온 피규어용 케이스 입니다. 그렇게 큰건 아니고, 내부 사이즈 155mm * 75mm정도 되는 작은 제품입니다.
넣는다면 1/35 머시넨 크리거가 간신히 들어가는 사이즈 입니다만, 이 제품 무려 문이 앞으로 열립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케이스들은 위에서 끼우는 형태가 많은데 전면이 열리는건 획기적이네요.
생산단가가 문제였는지, 하단 부분도 전면과 같은 투명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구입한 인테리어용 카본 시트. 일본 웹에서 타미야나 기타 메이커들의 카본 씰, 데칼에 비해 백엔 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카본 무늬를 입힐 수 있어 화제가 되었죠. 오늘은 이걸 사용할겁니다.
디스플레이 케이스의 바닥에 붙여줄겁니다.
상단의 홈이 내부와 크기가 동일하기에 상단에 맞춰서 재단하면 되서 아주 편했습니다.
그런데 이 카본시트 역시 타미야나 하세가와의 데칼보다 두껍고, 뒷면의 접착제까지 두꺼우면서도 접착력은 떨어져서 프라모델에 사용은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디오라마의 바닥재 용으로만 딱인 것 같네요.
아주 멋지게 들어갑니다.
기왕에 만드는 거 다음에 몇 개 더 사와서 시멘트 시트라던지, 잔디 시트를 씌워보고 싶네요.
잊을 뻔 했네요. 편백나무 블록입니다.
이것도 스탠드로 쓰려고 사보았는데, 막상 열어보니 나무 진이 붙어 있고 또 끈적해서
쓰시려면 사포로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도 백엔에 두개라서 좋네요. 물론 편백나무라서 향도 좋구요.
그냥 쓰기 뭐해서 시타델 도료를 칠해주었습니다. 얼추 멋진 가구 같은 느낌이 나네요.
편백나무 블록에도 카본을 잘라서 착!
나름 괜찮은 스탠드가 되었습니다.
장난삼아 놓아본 이카리 신지 슈퍼 제우스 골드도 흡족해 해서 서드 임팩트가 좀 더 빨리 올 것 같은 느낌입니다.
백엔샆의 물품들은 늘 DIM(Do It Myself)이 필요합니다만 의외로 그 후가공에 따라 좋은 물건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들뜨게 만들어 줍니다. 자 이제 다시 디오에 돌입해야지요.
오늘은 여기까지 였습니다!
'리뷰 > 도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담 레그부츠 과자셋트 feat. 건담 실드 틴케이스 (4) | 2022.02.07 |
---|---|
미니4WD 클리닝 브러쉬 (4) | 2022.02.07 |
갓핸드 파워 핀바이스, 드릴 비트 (10) | 2021.07.27 |
갓 핸드 평면 툴 : 엣지다시 야스리, 미니 FF보드 (4) | 2021.07.16 |
다이소 미니 네일 아트 브러쉬 (1) | 2021.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