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모델 그라픽스. 이번엔 지난번 이즈부치 유타카에 이어 모데로이드를 전면으로 내고 있습니다.
반다이에서 슈퍼 미니프라를 개발하고 바로 맥스 팩토리로 넘어와서 모데로이드 시리즈를 기획한 다나카 히로씨와 모데로이드를 더 발전시킨 더 합체 시리즈등의 기획자 다카기요시히로씨의 인터뷰로 시작합니다.
포부도 내용도 참 좋습니다. 대놓고 써있지는 않지만 하루 빨리 반다이를 뛰어넘고 싶지만 기술력등 넘어야 할 산맥이 많기에 반다이가 하지 않는 부분인 '프라모델이 아닌 피규어를 만든다는 감각'에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고, 그 부분을 더 잘 알리고 싶다..는 내용입니다.
은하선풍 브라이거는 그 포부를 아주 잘 표현하는 킷입니다.
프라모델임에도 완성하면 마치 초 합금 혼 같은 피규어와도 같은 느낌으로 완성되며, 변신 합체까지!
모데로이드 시리즈만의 관절소재 POM과 기존 ABS를 구분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각 장단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데로이드의 ABS는 타 회사의 ABS와 다르게 에나멜 희석제에도 깨지지않고 채색도 용이한 부분을 직접 실험을 통해 알려주는 페이지가 흥미롭습니다.
SF물인 플라네테스의 설정. 이번에는 우주복이 실려 있습니다.
미국이나 일본에 간 사람을 미국인, 일본인이라고 부르지 않는데, 어째서 우주에 간 사람들을 우주인이라고 부르는건 왜일까 하는 의문은 일단 뒤로 하고, 플라네테스는 참 좋은 작품이니 꼭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
훌훌 넘기다가 너무 굉장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아기기스 기어의 버니어를 재현하고자 하는 참 코어한 만들기 작례.
무엇보다 이 부분을 재현하고자 머릿속으로 설계하고 해보고 하는 그 과정이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달에 쉬었던 토우메 케이님의 일러스트도 부활하였습니다.
모델 그라픽스는 언제나 뉴스나 신작 소개보다는 테마를 정해서 그 부분을 약간 깊게 파고드는 형태의 잡지라 부담없이 구입해서 읽기에 딱 좋은데, 이번호가 그 형태에 딱 맞았던 것 같습니다. 무겁지 않으면서도 그렇게 가볍지 않은 그 느낌이 참 좋습니다.
이번호는 평소에 모데로이드에 흥미가 있지만 반다이보다는 가격대가 강하기에 고민하셨던 분들에게 그 금액만큼의 가치는 충분히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호 였던 것 같습니다. 모데로이드 구입하시기 전에 한번 구입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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