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의 킷 답지 않게 단차나 디테일이 미묘하게 안맞는 부분이 꽤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도구를 총동원 해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이게 갈고 깎고 해줍니다.
심하게는 전 관절 사이의 파이프가 한가운데를 가로지르게 조립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단차도 0.3미리 정도 안맞아서 애먹었습니다. 미묘한 단차는 죄다 타미야 이지 샌딩 접착제를 이용해서 접착하고 갈아주었습니다.
이 제품 멋지긴 합니다만 은근히 프로포션 이랄까.. 디테일한 면에서 강조가 되야 할 부분들이 강조가 안되어 밋밋한 감이 있습니다. 그 작업을 진행합니다.
가슴이 평평한 부분은 언제나 쓰는 식빵 묶는 그것으로 디테일 업 해줍니다.
프라판도 충분히 가지고 있지만 이게 익숙해서 자꾸 이걸 쓰게 됩니다.
허리 부분의 장식은 안쪽 부분의 파츠 분할이 애메해서 그대로 접착해주었습니다.
대망의 리벳 작업.
구멍을 뚫고 그 위에 표면 장력을 이용해서 순간 접착 퍼티를 바르면 되겠지 싶었는데...
순간 접착 퍼티 자체의 응집력 때문에 리벳의 모양이 균일하게 만들어 지지 않습니다.
이전 저의 블로그 절친인 VM님이 추천해주신 인섹트 핀!
가늘기도 0.6mm로 가늘면서 아주 튼튼하고 핀 위의 동그란 부분까지 아주 균일하게 잘 만들어 져 있습니다.
이걸 사용합니다.
과연 디테일이 살아납니다.
핀 자체가 굉장히 튼튼하기에 철 전용 니퍼를 사용하여 잘라 붙였습니다만, 탄력또한 엄청나기 때문에 자르실때 튀지 않게 조심하셔야 합니다. 조각이 핑! 하고 날아가서 벽에 박힐때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보시다시피 얼굴도 디테일이 다른 부분이 있어 광대를 갈아주고 자이언트 로보의 초기설정대로 눈썹 파츠를 붙여주기로 했습니다.
자, 계속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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