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하다는 모데로이드의 자이언트 로보입니다.
이때는 이 킷이 엄청나게 난이도 있는 킷인지 몰랐습니다. 이쪽 계열의 경험은 기껏해야 다그람 정도 였으니...
런너의 수나 부품은 엄청 큰 규모에 비해 HG보다 조금 못하거나 같은 정도로 조촐 합니다.
대신 부품 하나 하나가 사이즈가 크지요.
부속된 피규어의 퀄리티도 상당히 좋습니다. 좀 힘내서 만들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군요.
어떤 부분은 디테일을 생략한 부분도 있었지만, 일부 강조되는 부분의 퀄리티는 너무 훌륭했습ㄴ다.
특히 주먹의 경우 보통 한개로 뽑아내던가, 손등만 별도로 뽑아내거나 하지만 손가락 마디 부분을 경계로 세파츠로 뽑아내고 있습니다.
런너자국을 다듬으며 만들어봤는데도 파츠의 수가 많지 않아 만드는데는 그다지 많은 시간은 소요되지 않았습니다.
얼굴은 애니메이션에서의 묵직한 청년의 얼굴보다는 좀 토실한 젖살이 빠지려고 하는 청소년의 느낌이 강합니다.
뺨은 아주 살짝 깎고, 콧대는 더 딱딱하고 각지게 만들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마의 유니콘? 마크는 두리뭉실하게 표현되어 있어 내부를 다시 조각해줘야 할 것도 같습니다.
게다가 흉부 파란 부분과 어깨의 리벳이 많이 생략되어 새로 만들어 줄 필요가 있습니다.
통짜로 성형된 스커트는 형태가 좋아서 딱히 고쳐줄 필요는 없습니다.
단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처리해야 할 접합선이 하나 가득입니다. 게다가 만들어서 따로 끼우는 건담같은 방식이 아니라서 관절을 만들고 도색하고 다시 조립하고 도색하는 그런 방법을 사용해야 겠습니다.
또, 폴리캡의 고정부분입니다만, 많이 헐겁기 때문에 만들고 나서 덜렁거림을 방지하기 위해 조립하시면서 본드로 단단히 붙여주는 편이 좋습니다.
어깨 파츠의 경우 화살표에 보이는 딱 두개의 포인트로 힘을 받아주고 있습니다만,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위험천만합니다. 특히 검은 부분의 경우 잘 못 만지다간 부러질 염려도 생기니, 그 위에 프라판을 덧대어 붙이던지 퍼티로 메꾸던지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자 계속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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