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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라모델

ARII 다이하츠 58년도 미젯

by Like A Live 2021.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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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II DAIHATSU'58 MIDGET

비가 자꾸와서 날씨도 습해서 브러쉬작업을 못하는지라 쟁겨뒀던 작은 프라상자를 하나 꺼내왔습니다.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ARII라는 메이커의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다이하츠 라는 자동차 메이커의

요즘은 구경하기도 힘든 삼륜차 프라모델.

 

프라모델 박스를 열기전엔 항상 두근거립니다.

내용의 퀄리티가 좋은 것이면 좋은대로 나쁜 것이면 나쁜대로,

어디를 어떻게 고치고 어떤 순서로 만들겠다 하는 계획이

일순간 머리속에 펼쳐지는 순간이 프라모델 만들때의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 옛날 아카데미 킷에서나 보던 띠지
▲ 파츠도 조촐하게 런너 한장

열자마자 옛날 프라모델에나 보이던 띠지가 반겨줍니다.

그렇습니다. 이 킷, 옛날 프라모델과 정도의 퀄리티를 가진 물건입니다.

워낙에 영세한 메이커라 킷에 지느러미도 많고 킷 표면이 파여있는 것은 물론,

조립 구멍은 헐겁습니다.

게다가 메뉴얼은 인쇄가 아닌 레이져 프린터로 프린트 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도리어 그런게 재밋습니다.

칼로 도려내고 다듬고 에폭시 퍼티로 메꾸고 하다보면 마음의 갈증이 메꿔지는 느낌.

 

▲ 싸다고 얕보다가 하루를 꼬박 세웠네요.

가격도 1000엔이 넘지 않는 가격에 할인까지 해서 500엔 정도.

딱 가격만한 퀄리티지만 덕분에 하루를 약간 보람있게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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