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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완료/(완) 1/144 메일레스 켄부

하비재팬 2021년 11월호 부록 1/144 메일레스 켄부를 만들자 ①

by Like A Live 2024.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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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료 파편의 흔적.

프라모델 창고...라고 부르고 있는 방의 옷장 한켠에 보관중이던 부록 프라모델.

본 킷은 하비재팬 2021년 11월호의 부록으로 동봉되어 있는 것으로 이후 2022년 10월호의 부록으로 1/72 사이즈 웨폰 셋트가 포함된 이례로 프라모델 부록을 동봉하지 않고 있습니다. (달라고.)

 

이런 부록 프라의 상자는 습기도 금방 흡수하며, 상자를 밀봉하기 위한 셀로판 테이프도 시간이 지나며 열화하기에 빨리 만들어 주는 것이 정답입니다만, 3년이나 흘렀습니다.

 

킷의 원작인 경계전기는 잘 아시다시피 설정 및 스토리와 대사의 엉성함으로 폭망했습니다.

그 후 오바리 마사미님이 참여, '극강의 장귀'라는 번외편을 제작하였으나 이미 심하게 망한 손해는 메꿀 수 없게 되어 선라이즈 비욘드 라는 회사는 법인 해산, 모회사에 합병이라는 결과를 도출하게 됩니다.

 

▲ 조촐하게 두장

보통 하비재팬 프라모델은 단색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때는 이 경계전기에 대한 파괴력을 몰랐던 탓인지 홍보에 힘을 퍼부어 2색이라는 놀라운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 금새 조립 완료.

파츠의 수도 적어서 만드는 시간은 그리 소요되지 않았습니다.

10분정도 걸렸을까요?

 

▲ 간단한 움직임은 됩니다.

사이즈는 1/35 사이즈의 사람보다 약간 큰 사이즈로, 디오라마 제작시 행사장에 나온 이벤트용 기체 같은 느낌으로 놀 수 있겠습니다. 머리와 팔은 볼 조인트, 다리는 끼워넣기 관절입니다.

 

▲ 그랬군.

나름 경계전기에 대해 애정이 많았던 지라...

이 킷의 머리를 보니, 뭔가 이상한 느낌을 지우지 못해 설정집을 꺼내 비교해보았습니다만...

이 켄부. 프라모델, 설정화, 애니메이션 이 세 매채가 묘하게 생김새가 다릅니다.

어느쪽이 제일 좋냐...라는 판단에 설정화를 베이스로 심하게 가공하지 않는 쪽으로 정했습니다.

 

사진이 좌 가공전 우 가공 후인데, 이사진을 업로드 해놓고 다시 한번 가공했습니다.

 

▲ 고치고 고치고.

다리는 가공할 부분은 없지만, 팔의 경우 골다공증이 두군데씩 존재하여, 손 부분은 에폭시 퍼티, 겨드랑이 쪽 부분은 런너조각을 붙인 뒤 순접(록 타이트 핀 포인터 젤리)으로 메꿔 사포질 하였습니다.

겨드랑이 쪽은 금새 굳어주어서 바로 작업이 가능했던 반면, 손의 에폭시는 마르는게 워낙에 느려서 작업이 참 더디게 됩니다. 손 부분도 순접으로 진행해 줄걸 그랬어요.

 

▲ 오늘의 1등 공신

작은 부분의 가공은 도구가 좋아야 다칠 염려도 없고 퀄리티도 보장되는데, 오늘은 GSI 크레오스(일명 군제)의  MF6의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종이 사포로 치면 600번 정도 되는 면에, 앞부분이 뾰족하여 작은 면도 잘 갈릴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가능고 정밀한 줄을 찾으시는 분께 매우 추천 드립니다.

 

다 다음은 퍼티가 마르길 기다린 후, 가공해주고 서페이서, 도색으로 나아갈 일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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