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그 외 도서

만들고 싶어지는! 경계전기 프라모델 제작 지침서

Like A Live 2024. 11. 1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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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부터 제2부가 시작되는 TV애니메이션「경계전기」의 다양한 프라모델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하는 하비재팬 MOOK '만들고 싶어지는! 경계전기 프라모델 제작 지침서'가 발매 결정! 전반 파트에서는 「경계전기」의 세계관을 수놓는 개성 풍부한 각 경제권의 AMAIM(어메인)을 완전 망라. 그 제작 포인트를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후반 파트에서는 모형 제작의 묘미 중 하나인 오리지널 작례 제작법을 소개. 각 모델러가 자유로운 발상으로 완성시킨 『경계전기』만의 작례들은 모형 제작 욕심을 많이 자극해 줍니다.

 

오랫동안 묵혀뒀던 녀석을 가져왔습니다.

깐부전기라 불리는 그것의 제작 책입니다. 이것이 발매 될 당시에는 이미 1부가 방영이 종료되고 2부가 시작 될 시기였는데, 망해가는 것을 알면서도 어떻게든 살려내려고 제세동기를 붙여 생명을 연장하고, 중환자실에서 의식이 돌아오기만 기다리는 그런 심정으로 제작했다고 하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 다시는 일본인을!!

시작부터 각을 깔끔하게 갈아낸 작례가 돋보입니다.

이렇게 까지 한 컷 한 컷을 정성들여 만든 킷들이 선을 보이고 있어요.

 

▲ 작화의 퀄리티가 너무 수려합니다.

2부가 시작되기 직전의 책이었던 지라, 2부 킷들 켄부잔의 소개가 등장합니다.

지금봐도 은근 잘 뽑아 냈어요. 지금 다시봐도 다리만 약간만 손보면 더 멋져질 것은 분명합니다.

저라면 무릎과 발목 사이에 파츠를 살짝 추가하는 것으로 둔탁한 맛을 살리겠습니다.

 

▲ 니우렌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기체입니다.

경계전기는 디자인만으로 보면 니우렌이라는 기체를 참 좋아해서 두 대나 구입했지요.

잘빠지고 방패를 들고 있으면 일단 사고보는 경향이 있어서 큰일입니다.

 

▲ 잘 만드는 방법은 작은 디테일에서.

 

▲ 사용툴들

정말 초보자의 관점에서 보는 책임을 알려주는 부분입니다.

(물론 자세히 보면 도구들은 매니악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건담이라는 IP에 몰린 사람들을 이쪽으로 분산시키려는 의지가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 덕분에 저도.

 

▲ 매력적인 기체들

 

▲ 설명도 더 자세하게.

 

▲ 이런것까지 발매해 줄 줄은 물랐었죠.

 

▲ 없는건 만들어서

 

▲ 파츠를 뚫어 철망을 대는 마개조.

디테일 업으로 파츠를 재단해서 안쪽으로 철망을 붙였습니다.

이건 굉장히 쓸모있는 테크닉이군요. 잘 기억해둬야 겠습니다.

 

▲ 스타킹을 이용해서 표면에 무늬를 넣는 테크닉.

 

▲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서 장갑까지.

 

▲ 이젠 위에 그림을 그리기까지 합니다.

 

▲ 건프라틱한 재미도

 

▲ 이런 컬러도 좋군요

 

▲ 쪼개진 문양을 새겨넣은 뒤 먹선을 넣어 크랙을 만드는 방법

 

▲ 사실 책보다 이게 탐이 났습니다.

 

▲ 안녕

 

 시나리오의 문제로 실컷 돈과 인력을 들여 만들어 놓고 다 망친 경계전기.

 덕분에 선라이즈 비욘드는 해체되어 젊은 인력들이 사회로 쫒겨나는 결과를 맞이하였으나 시나리오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감독인 하바라 노부요시 본인은 선라이즈로 쏙 들어가서 생명을 부지하고 있습니다. 그냥 메카닉만 계속 디자인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책 자체는 나쁘지 않...아니 좋습니다. 초보자도 어느정도 프라모델에 익숙한 분들도 보시면 놀라실 테크닉들이 한가득 실려있고, 게다가 아주 자세하고 친절하게 구성이 되어 있어 입문서로써도 손색이 없습니다.

 간만에 읽으니 이 IP에 기대했었던 열정도 생각나고, 연말 세일 때 500엔 정도로 떨어지면 다 구입해 올 생각에 흐뭇해집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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